'또박이' 이예원·'장타' 윤이나, 매치플레이 4강 격돌(종합)

'또박이' 이예원·'장타' 윤이나, 매치플레이 4강 격돌(종합)

링크핫 0 445 2024.05.19 03:22
권훈기자

박현경-이소영도 4강 대결

그린을 살피는 윤이나.
그린을 살피는 윤이나.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또박이' 골프로 대세가 된 이예원과 KLPGA투어의 간판 장타자 윤이나가 매치 플레이에서 격돌한다.

이예원은 18일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원) 8강전에서 고지우를 1홀 차로 따돌리고 4강에 올랐다.

이예원은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제패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에 단 2경기를 남겼다.

이예원은 조별리그 3승과 16강전, 8강전까지 5연승을 달렸다.

또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이예원은 4강 길목에서 윤이나를 넘어야 한다.

윤이나는 박도영을 3홀 차로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이번에 두산 매치플레이에 처음 출전하는 윤이나는 장타를 앞세워 조별리그부터 5연승을 쓸어 담았다.

2022년 KLPGA투어 데뷔 동기인 둘은 지난 12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조 맞대결을 펼친 데 이어 엿새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인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이예원이 정확한 샷과 퍼트로 장타에 이은 공격적인 버디 사냥에 나선 윤이나의 추격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윤이나는 엿새 전 준우승을 설욕하고, 징계가 풀린 뒤 필드에 복귀한 뒤 첫 우승을 따내려면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다.

이예원은 "결승전 생각은 안 했다. 우선 4강전부터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윤이나는) 아무래도 멀리 치니까 유리하겠지만, 흔들리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이나는 "(이예원은) 2년 동안 국가대표도 함께했고 서로 장단점을 굉장히 잘 안다. 각자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 누가 더 차분하게 경기를 이끌어가느냐가 중요하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버디 퍼트가 들어가자 기뻐하는 이예원.
버디 퍼트가 들어가자 기뻐하는 이예원.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다른 4강전은 박현경과 이소영의 대결로 치러진다.

박현경은 장타자 문정민을 6홀 차로 대파하고 4강에 올랐다. 박현경은 작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역시 5연승을 질주한 박현경은 "5경기 중에 8강전이 가장 샷과 퍼트가 만족스러웠다"면서 "욕심이 화가 되지 않게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하고 있다. 일요일에 경기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마음이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소영은 안선주를 4홀 차로 제쳤다.

지금까지 6승을 모두 짝수 해에 따낸 이소영은 이 대회 들어 약점이었던 쇼트게임과 퍼팅에서 몰라보게 향상된 모습으로 '매치퀸'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소영은 "퍼트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이 바뀌었다.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내일은 재미있게 경기하고 좋은 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3220 남자배구 우리카드, 파에스 감독과 결별…'박철우 대행체제' 농구&배구 03:22 7
63219 양민혁, 추가시간 극적 결승포로 시즌 3호골…포츠머스 2-1 승리 축구 03:22 4
63218 전북 현대 이승우, 2025시즌 15억9천만원 'K리그1 연봉킹' 등극 축구 03:22 4
63217 김영찬 골프존그룹 회장, 유망주 장학 기금 4천500만원 기부 골프 03:22 6
63216 SI "김하성 영입은 A-"…MLB닷컴 "애틀랜타 새 시즌 전망 밝아" 야구 03:22 4
63215 일본프로축구 마치다 오세훈, 시미즈로 5개월 임대 이적 축구 03:22 5
63214 한국 야구, 외국 베팅사이트서 WBC 우승 후보 7∼8위권 전망 야구 03:22 4
63213 '조이 32점+시마무라 16점' 페퍼저축은행, GS 꺾고 9연패 탈출(종합) 농구&배구 03:22 6
63212 MLB닷컴 "2026년 토론토에서 주목할 선수는 코디 폰세" 야구 03:22 5
63211 [프로농구 중간순위] 30일 농구&배구 03:21 8
63210 이강인 뛰는 PSG, 세계체육기자연맹 선정 '2025 최고의 팀' 축구 03:21 4
63209 K리그1 포항 '유럽파 공격 자원' 김용학 임대 영입 축구 03:21 5
63208 울산프로야구단 명칭은 '울산웨일즈'…내년 1월 창단식 야구 03:21 4
63207 [영상] 홍명보호 경기할 도시 이번엔 100여발 총격…경기장서 불과 7km 축구 03:21 4
63206 KLPGA, 2026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대회 조인식 개최 골프 03:2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