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두산 베어스의 거포 김재환(35)이 프로야구 역대 3번째로 잠실구장에서만 100개의 홈런을 쳤다.
김재환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t wiz와 홈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2사 1루에서 kt 선발 원상현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쳤다.
올 시즌 8호이자 개인 통산 242호 홈런이다.
이로써 김재환은 국내 프로야구 경기장 중 홈 플레이트부터 외야 펜스까지 거리가 가장 먼 잠실구장에서 3번째로 100개 홈런을 친 선수가 됐다.
KBO리그 역대 잠실구장 최다 홈런 기록은 전 두산 김동주의 131개다. 2위는 전날까지 112개를 친 LG 트윈스 김현수다.
김현수는 두산 시절 73개, LG로 이적한 뒤 39개의 홈런을 잠실구장에서 장식했다.
LG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박용택 해설위원은 잠실구장에서 94개의 홈런을 친 뒤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