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중심 타자 채은성(34)이 허리 염좌 증세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화 관계자는 10일 "채은성이 9일 타격 훈련 후 통증을 호소했고 선수 보호 차원에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채은성은 올 시즌 29경기에서 타율 0.198, 2홈런, 17타점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한화는 전날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7실점 한 불펜 투수 장지수도 1군에서 뺐다.
장지수는 롯데전 5-10으로 뒤진 7회말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잘 막았으나 8회에 난타당하며 강판했다.
장지수는 무사만루 위기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교체 출전하는 김규연에게 "미안해"라고 전했고, 더그아웃에서 자책하며 눈물을 쏟아내는 장면이 중계화면을 타면서 팬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한화는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과 왼손 불펜 김기중을 콜업했다.
KIA 타이거즈는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은 외국인 선발 투수 윌 크로우와 외야수 김호령을 말소하고 오른손 투수 이형범과 외야수 박정우를 1군 등록했다.
SSG 랜더스도 새 외국인 투수 드루 앤더슨을 등록했다. 아울러 이대수 수비 코치를 말소하고 마사토 와타나베 2군 수비 코치를 1군으로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