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U-17 아시안컵 첫 승

한국 여자축구, 인도네시아 완파하고 U-17 아시안컵 첫 승

링크핫 0 29 05.10 03:22
한국 여자축구, U-17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12-0 대승
한국 여자축구, U-17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에 12-0 대승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이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인도네시아를 완파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여자 U-17 대표팀은 9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2-0으로 꺾었다.

6일 1차전에서 북한에 0-7로 완패했던 한국은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이날 필리핀을 6-0으로 누르고 2연승을 거둔 북한(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개최국 인도네시아는 필리핀과의 첫 경기(1-6)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8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4개국씩 2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 2위가 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3위는 올해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출전 자격을 얻는다. 한국은 2018년 대회(조별리그 탈락) 이후 6년 만의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대회 첫 득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원주은(현대고)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인도네시아 골키퍼가 쳐냈으나 공이 김효원(광양여고) 앞으로 가면서 기회를 맞이했고, 김효원이 왼발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전반 34분 한국희(현대청운중)가 한 골을 보탠 한국은 5분 뒤 권다은(현대고)의 코너킥에 이은 범예주(광양여고)의 헤더 추가 골로 신바람을 냈다.

전반 41분엔 박지유(예성여고)가 페널티 지역 왼쪽 바깥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그대로 꽂아 4골 차를 만들었고, 전반 추가 시간엔 다시 코너킥 상황에서 원주은의 헤더가 골 그물을 흔들며 전반에만 5골 차로 리드했다.

후반 5분 원주은을 시작으로 한국은 후반에 7골을 더 몰아쳤다.

원주은은 후반 16분과 41분에도 득점포를 가동해 이날만 4골을 폭발했다.

성인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는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는 이날 벤치에서 대기했으나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12일 필리핀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69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0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76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0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49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78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2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8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56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78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3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1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19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0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