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구장별 ABS 편차 논란 반박…"평균 4.5㎜ 이내 정확성"

KBO, 구장별 ABS 편차 논란 반박…"평균 4.5㎜ 이내 정확성"

링크핫 0 47 05.10 03:21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 발표…"매 경기 4시간 전 시스템 점검"

ABS 정확성 테스트
ABS 정확성 테스트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ABS) 스트라이크존이 구장마다 다르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KBO는 지난달 8일부터 30일까지 KBO리그 9개 구장에서 진행한 ABS 정확성 테스트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테스트는 피칭머신 등이 메모리폼 보드에 공을 발사한 뒤 실측 좌표와 ABS 추적 좌표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9개 구장의 평균 차이값은 4.5㎜(좌우 4.5㎜, 상하 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좌우 차이가 가장 큰 곳은 서울 고척스카이돔(5.8㎜)이었고 가장 작은 곳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3㎜)였다.

상하를 기준으로는 서울 잠실구장(6.7㎜)이 가장 차이가 컸고 고척스카이돔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이상 2.5㎜)가 가장 작았다.

KBO는 "구장별로 ABS 판정 좌표 기준에 차이가 있다는 일부 의견에 대해 테스트를 통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면서 "이번 테스트 결과로 KBO리그 전 구장의 ABS가 일정하고 일관되게 판정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ABS가 공의 궤적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추적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소한 구장별 편차가 유의미하게 존재하진 않다는 것이다.

메모리폼 보드 좌표 값과 ABS 추적 결과의 차이
메모리폼 보드 좌표 값과 ABS 추적 결과의 차이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O는 "매 경기 시작 4시간 전 전담 운영 요원이 트래킹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며 "각 구장 트래킹 카메라의 위치 또는 각도가 상이하더라도 동일한 스트라이크 존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날까지 총 185경기에서 5만5천26개의 투구 가운데 추적 실패 사례는 21건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KBO는 이달 내로 ABS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페이지도 구단에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KBO리그가 1군에서 시행하는 ABS는 야구장에 설치된 카메라가 투수의 공 궤적을 찍으면 컴퓨터가 스트라이크 또는 볼을 판정하는 시스템이다.

스트라이크 존 상하한선은 타자 신장의 56.35%, 27.64% 지점이다. 좌우는 홈플레이트 양 사이드에서 2㎝씩 늘어난 값이다.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기 위해선 홈플레이트 중간 면과 끝 면 두 곳에서 공이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해야 한다. 중력으로 공이 떨어지는 것을 고려해 스트라이크 존 끝 면은 중간 면보다 1.5㎝ 낮게 설정됐다.

ABS 정확성 테스트
ABS 정확성 테스트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73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2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80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1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51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83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6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8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63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81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4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2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20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4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