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서 은퇴한 로맥, 캐나다 고향 학생 야구팀 코치로 새 출발

SSG서 은퇴한 로맥, 캐나다 고향 학생 야구팀 코치로 새 출발

링크핫 0 489 2021.12.31 11:13
SSG 랜더스에서 5년을 뛴 제이미 로맥
SSG 랜더스에서 5년을 뛴 제이미 로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프로야구에서 5시즌을 뛰고 은퇴한 제이미 로맥(36)이 캐나다 학생 야구팀 '더 그레이트 레이크 캐나디안스(The Great Lake Canadians·GLC)' 코치로 새 출발 한다.

GLC는 31일(한국시간) "로맥을 풀타임 플레이어 퍼포먼스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로맥은 타격과 수비 부문 코치로 캐나다 학생 선수를 가르칠 계획이다.

GLC는 로맥의 고향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홈구장과 훈련 시설을 갖춘 학생 야구팀이다. 18세 이하, 17세 이하, 16세 이하, 15세 이하, 14세 이하 팀을 운영하며 리그 경기도 치른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총 17명의 GLC 선수가 선발되기도 했다.

로맥은 GLC를 통해 "캐나다 야구를 이끌어갈 미래 자원이 자라는 곳에서 일하게 돼 정말 기쁘다. 런던에서 성장한 나는 이 지역 학생 야구를 위해 뭔가를 하고 싶었다"며 "캐나다 최고의 야구 선수 육성 기관인 GLC에서 내 경험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2003년 미국프로야구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로맥은 2014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DeNA 베이스타스에서 뛰었다.

미국과 일본에서 자리 잡지 못한 로맥은 2017년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와 계약하며 야구 인생을 꽃피웠다.

로맥은 2021년까지 5시즌 연속 SSG에서 뛰며 626경기 타율 0.273, 155홈런, 409타점을 올렸다. 그가 기록한 155개 홈런은 SSG 역대 외국인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이고, 타이론 우즈(174개), 제이 데이비스(167개)에 이은 KBO리그 외국인 선수 역대 3위 기록이다.

SSG 팬들은 한국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을 성공한 맥아더 장군을 떠올리며 로맥에게 '로맥아더'라는 애칭을 선사했다.

로맥은 2021시즌 중 은퇴를 결심했지만, 시즌 종료 때까지 SSG와 동행했다.

캐나다로 돌아간 로맥은 '제2의 로맥'을 만들고자, 학생 야구팀 코치를 맡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880 K리그1 복귀한 인천, 캡틴 이명주와 연장 계약 축구 03:22 2
62879 김하성, 원소속팀 애틀랜타 잔류…2천만달러에 1년 계약 야구 03:22 3
62878 배구 대한항공·야구 SSG, 소외계층 위해 공동기부…조병현 시구 야구 03:22 3
62877 광주FC, 구단 최다 출전 센터백 안영규와 2027년까지 연장 계약 축구 03:22 2
62876 홍명보호 월드컵 직전 6월 평가전은 국내 아닌 북중미 가능성(종합) 축구 03:22 2
62875 '한 타 차 준우승' 여자골프 유망주 오수민, WAAP 우승 재도전 골프 03:22 2
62874 K리그2 전남, 박동혁 감독 선임…송종찬 대표이사 취임 축구 03:22 2
62873 키움, 외국인 선수 구성 완료…알칸타라·와일스·브룩스와 계약 야구 03:22 3
62872 현대캐피탈 감독 "7명 완전체 기대 컸는데…아쉬운 결과" 농구&배구 03:22 2
62871 홍명보호, 내년 3월 오스트리아와 원정 평가전 치를 듯 축구 03:22 2
62870 KLPGA 투어 대상 유현조, 아동양육시설 6곳에 6천만원 기부 골프 03:21 2
62869 임희정, KLPGA 홍보모델 팬 투표 1위…총 12명 선정 골프 03:21 2
62868 '부상 불운' 김하성, FA 3수 선택…건강 증명하며 대형계약 노려 야구 03:21 2
62867 "김선형 와도 당분간 kt 메인 가드"…커지는 신인 강성욱 존재감 농구&배구 03:21 2
62866 천안시, 축구역사박물관 소장할 유물 1만점 넘게 수집 축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