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한 LG 임찬규, 7번째 QS에도 패전 위기…'1'에서 멈춘 승수

불운한 LG 임찬규, 7번째 QS에도 패전 위기…'1'에서 멈춘 승수

링크핫 0 1,002 2021.10.06 20:40
더블헤더 2차전 LG 선발 임찬규
더블헤더 2차전 LG 선발 임찬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더블헤더 2차전.
2회초 LG 선발 투수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1.10.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참 운이 없다.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29) 이야기다.

임찬규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의 침묵 속에 승리를 기록하지 못했다.

그는 2-3으로 뒤진 7회 2사 1, 3루에서 진해수에게 공을 넘겼다.

임찬규가 올 시즌 거둔 승수는 '1승'에서 움직이지 않았다.

올 시즌 투구 내용을 보면 참 아쉬운 성적이다.

그는 13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QS·6이닝 3자책점 이하)를 7차례나 기록했는데도 단 1승만을 거뒀다.

9월 19일 KIA 타이거즈전에선 7이닝 2자책점, 9월 25일 kt wiz 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잘 던지고 패전 투수가 된 적도 많다.

1일 두산 베어스전에선 5⅔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했는데 타선이 도움을 주지 못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8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6이닝 1자책점을 기록했는데도 패전 투수의 멍에를 썼다.

아이러니하게도 '1승 투수' 임찬규는 데뷔 후 가장 화려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그는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5월 19일 부친상의 아픔을 겪고 심기일전한 뒤 날카로운 송곳 제구력을 앞세워 에이스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6월 이후 11경기에서 67이닝 동안 19자책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이 기간 KBO리그 투수 중 전체 4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77로 2011년 프로 데뷔 후 가장 낮다.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분명히 주목할만한 기록이다.

임찬규는 이날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 시즌 7패를 기록하면서 최근 5연패, 홈 7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071 홈런왕 롤리 동점포 '쾅'…시애틀, 토론토 꺾고 ALCS 첫판 승리 야구 03:22 3
61070 또 가을비 이겨낸 원태인 "하늘 원망했지만…작년 경험이 큰 힘"(종합) 야구 03:22 3
61069 노경은, 만 41세에 준PO 등판한 역대 두 번째 선수…내용도 완벽 야구 03:22 3
61068 '승장' 박진만 감독 "원태인이 팀을 살렸다…히든카드 이승현" 야구 03:22 3
61067 '공동 선두' KCC 이상민 "장재석·롱, 수비·리바운드 제 역할" 농구&배구 03:22 4
61066 '50홈런 고지' 삼성 디아즈, 9∼10월 KBO 월간 MVP 선정 야구 03:22 3
61065 136위 페로제도, 월드컵 예선서 체코 2-1 격파 '대이변'(종합) 축구 03:22 3
61064 가나, 코모로 1-0 꺾고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 확정…통산 5번째 축구 03:22 4
61063 K리그1 제주, 제주대학교와 '브랜드 홍보 업무 협약' 축구 03:22 3
61062 '우상' 호날두 향한 음바페의 팬심…"여전히 R.마드리드 넘버원" 축구 03:22 3
61061 골프장 캐디 10명 중 8명 성희롱 피해 경험…폭력 피해도 13% 골프 03:21 3
61060 차포 뗀 프로농구 KCC, 허웅 3점포 6방으로 SK에 8점 차 승리 농구&배구 03:21 3
61059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5-67 SK 농구&배구 03:21 6
61058 '불곰' 이승택,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획득…"가슴이 뛴다" 골프 03:21 3
61057 "제 가족은 아무 잘못 없어"…MLB에서도 악성 댓글로 '골머리'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