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영월군 동강시스타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증설된다.
영월군은 국토교통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개발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랜드, 영월군, 강원도 등이 1천538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동강시스타는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2019년 민간기업에 매각됐다.
운영 시설은 9홀 규모 대중골프장, 콘도 등이다.
동강시스타를 인수한 민간기업은 경영 정상화를 위해 골프장 확장 등 투자를 추진했지만, 개발계획 변경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영월지역사회는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골프장 증설 등 동강시스타 경영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정부 부처에 개발계획 변경을 요구해 왔다.
군 관계자는 "25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안에는 지역과 상생을 위한 여러 가지 방안도 포함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