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선수 두 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미뤄진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잔여 경기가 내달 열린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화천 KSPO와 인천 현대제철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20라운드 경기를 다음 달 6일에, 현대제철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21라운드 경기는 내달 9일에 치른다고 6일 밝혔다.
당초 현대제철의 20라운드, 21라운드 경기는 각각 이달 2일과 5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소속 선수인 임선주와 장슬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연기됐다.
이들은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에 소집돼 지난달 17∼23일 우즈베키스탄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고 귀국했는데,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여자축구연맹은 여자 대표팀의 미국 원정 친선경기(10월 22일·27일) 이후인 11월에 남은 일정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로써 다음 달 초에 열리려던 플레이오프(PO)와 챔피언 결정전 1·2차전 일정도 미뤄졌다.
정규리그 2, 3위가 맞붙는 PO는 11월 12일 2위 팀 홈구장에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 승리 팀과 정규리그 1위 팀이 만나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다음 달 16일 PO 승리 팀 홈에서, 2차전은 19일 리그 1위 팀 홈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