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샌디에이고·다저스 감독 "한국 환대에 감사…즐거운 추억"

MLB 샌디에이고·다저스 감독 "한국 환대에 감사…즐거운 추억"

링크핫 0 93 03.22 03:20
악수하는 로버츠 감독과 실트 감독
악수하는 로버츠 감독과 실트 감독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오른쪽)과 파드리스 마이크 실트 감독이 악수하고 있다. 2024.3.20 [공동취재]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한국에서 처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경기를 치른 팀의 사령탑으로 기억될 마이크 실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감독과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미국으로 돌아가기 전, 한국 팬들과 야구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2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MLB 월드 투어 서울시리즈 2차전에서 15-11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실트 감독은 인터뷰 말미에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다. 한국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며 "환대받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개막 2연전을 잘 치렀다"며 "우리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이 도와주셨다. 이번 서울시리즈를 기획하고, 우리를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전날 개막전에서는 5-2로 승리했지만, 2차전에서는 패한 로버츠 다저스 감독 또한 "한국에서 치른 2경기가 팀에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로버츠 감독은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다. 개막 2연전에서 양 팀이 1승씩 나눠 가졌고, 부상자도 나오지 않았다"며 "한국 내 MLB 인기를 올리는 데 이번 시리즈가 도움이 됐을 것이다. 우리를 환대한 한국 팬들과 관계자 덕에 서울시리즈를 잘 치렀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실트 감독과 만난 김광현
실트 감독과 만난 김광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SSG 랜더스 김광현(왼쪽)이 17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서울시리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한국 야구대표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마이크 실트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실트 감독은 김광현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이었다. 2024.3.17 [email protected]

실트 감독은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퀄리티 컨트롤 코치로 오승환(현 삼성 라이온즈), 2020∼2021년 세인트루이스 감독으로 김광현(현 SSG 랜더스)과 인연을 맺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 감독으로 부임하며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과 만나 한국 선수와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번 서울시리즈에서는 김광현과 재회하기도 했다.

류현진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
류현진과 데이브 로버츠 감독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류현진이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개막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를 앞두고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3.20 [email protected]

로버츠 감독은 '한국 최초의 빅리거' 박찬호와 현역 생활을 함께하고, '21세기 한국 최고 투수' 류현진과 다저스 감독과 선발 투수로 만났다.

고척돔에서 로버츠 감독은 박찬호, 류현진과 만나 유쾌한 장면을 연출했다.

이미 한국과 인연이 있는 두 사령탑은 서울시리즈에서 더 진한 추억을 쌓았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07 붉은악마·요르단 교민 응원전…꽹과리 장단 '오∼필승 코리아' 축구 03:23 4
54206 유도훈 전 한국가스공사 감독, 부당 해임 손배소 승소 농구&배구 03:23 3
54205 '51호골' 손흥민, 황선홍 넘었다…A매치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축구 03:22 3
54204 KIA, 장현식 보상선수로 LG 우완 투수 강효종 지명 야구 03:22 3
54203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3:22 3
54202 페널티킥 놓친 북한, 우즈벡에 0-1 패…월드컵 예선 6경기 무승 축구 03:22 3
54201 프로야구 두산, 24일 팬들과 함께하는 '곰들의 모임' 개최 야구 03:22 3
54200 현대캐피탈 '삼각편대' 레오-허수봉-신펑, 최강 공격력 과시 농구&배구 03:22 3
54199 손흥민-오세훈-이강인, 팔레스타인전 '최전방 삼각편대' 출격 축구 03:22 3
54198 커리 3점포 6방에도…NBA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에 3점 차 패배 농구&배구 03:22 3
54197 류중일 감독 "대만전 박영현 투입 시기 놓친 점 아쉬워" 야구 03:22 4
54196 메달 대신 꿈을 품고 돌아온 김도영 "내가 통할까 생각했는데…" 야구 03:22 3
54195 '레오 18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승점 20으로 선두 질주 농구&배구 03:21 3
54194 브리지스톤골프, 사랑나눔 골프대회로 2억2천만원 모금 골프 03:21 3
54193 울산, 23일 K리그1 3연패 파티…울산 출신 테이 축하공연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