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KIA 타이거즈 나성범이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4.3.15 [KIA 타이거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불운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를 또 덮쳤다.
KIA 구단은 주장 나성범이 18일 전남대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진 후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나성범은 2주 후 재검진할 예정이며 복귀 시점은 그 이후에나 판단할 수 있다고 KIA 구단은 덧붙였다.
나성범은 전날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t wiz와의 경기 3회말 주루 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해 이날 병원을 찾았다.
오는 23일 키움 히어로즈와 정규리그 개막전을 치르는 KIA는 당분간 주장이자 4번 타자인 나성범 없이 초반을 버텨야 하는 처지에 몰렸다.
나성범은 지난해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종아리를 다쳐 6월 말이 돼서야 복귀했고, 팀이 가을야구 경쟁에 한창이던 9월에는 오른쪽 허벅지 근육 파열로 시즌을 조기에 접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0.263, 홈런 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