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키움전 본 김하성 "2안타 친 송성문, MLB 와야겠는데요?"

다저스-키움전 본 김하성 "2안타 친 송성문, MLB 와야겠는데요?"

링크핫 0 88 03.18 03:22
몸 푸는 김하성
몸 푸는 김하성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024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앞둔 16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4.3.16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내야수 김하성에겐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가 누구보다 특별하다.

서울시리즈는 김하성이 빅리그 진출의 꿈을 키웠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아울러 키움도 서울시리즈 연습경기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선수단의 일원으로 금의환향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 기간 특별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는 17일 친정팀 키움이 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봤다.

당일 오후 한국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치르는 터라 키움-다저스전을 직접 관람하진 못했지만, 옛 동료들의 플레이를 TV로 시청하며 응원했다.

이날 키움은 다저스에 3-14로 대패했지만, 결과는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김하성은 후배들이 빅리그 대스타들과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김하성은 17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한국대표팀과 연습경기를 앞두고 국내 취재진과 만나 "송성문이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2안타를 쳤더라. 잘 치더라"라며 "MLB에 와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물론 농담이었지만, 팀 후배에 관한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김하성은 MLB 진출을 '진심으로' 노리는 키움 내야수 김혜성에 관해 덕담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김혜성은 충분히 빅리그에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올 시즌 아프지 않고 잘하면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에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하성은 서울시리즈를 계기로 많은 국내 선수가 큰 꿈을 펼치길 바랐다.

그는 "어린 친구들이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이런 경기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4207 붉은악마·요르단 교민 응원전…꽹과리 장단 '오∼필승 코리아' 축구 03:23 3
54206 유도훈 전 한국가스공사 감독, 부당 해임 손배소 승소 농구&배구 03:23 3
54205 '51호골' 손흥민, 황선홍 넘었다…A매치 최다득점 단독 2위로 축구 03:22 3
54204 KIA, 장현식 보상선수로 LG 우완 투수 강효종 지명 야구 03:22 3
54203 [프로배구 전적] 19일 농구&배구 03:22 3
54202 페널티킥 놓친 북한, 우즈벡에 0-1 패…월드컵 예선 6경기 무승 축구 03:22 3
54201 프로야구 두산, 24일 팬들과 함께하는 '곰들의 모임' 개최 야구 03:22 3
54200 현대캐피탈 '삼각편대' 레오-허수봉-신펑, 최강 공격력 과시 농구&배구 03:22 3
54199 손흥민-오세훈-이강인, 팔레스타인전 '최전방 삼각편대' 출격 축구 03:22 3
54198 커리 3점포 6방에도…NBA 골든스테이트, 클리퍼스에 3점 차 패배 농구&배구 03:22 3
54197 류중일 감독 "대만전 박영현 투입 시기 놓친 점 아쉬워" 야구 03:22 3
54196 메달 대신 꿈을 품고 돌아온 김도영 "내가 통할까 생각했는데…" 야구 03:22 3
54195 '레오 18점'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꺾고 승점 20으로 선두 질주 농구&배구 03:21 3
54194 브리지스톤골프, 사랑나눔 골프대회로 2억2천만원 모금 골프 03:21 3
54193 울산, 23일 K리그1 3연패 파티…울산 출신 테이 축하공연 축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