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원=연합뉴스) 하남직 김경윤 기자 = 야구를 향한 갈증에 류현진(한화 이글스) 복귀 효과가 더해지면서, 프로야구 시범경기 개막전에 구름 관중이 모였다.
KBO는 시범경기가 개막한 9일 "오늘 5개 구장에 평균 7천23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며 "지난해 시범경기 개막전 평균 관중은 799명, 시범경기 전체 평균 관중은 2천527명이었다"라고 전했다.
한화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는 1만2천명,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부산 사직구장(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에 9천483명, 수원 케이티위즈파크(LG 트윈스-kt wiz)에 7천537명, 창원NC파크(KIA 타이거즈-NC 다이노스)에 6천710명, 이천 베어스파크(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에 450명이 찾아 '봄 야구'를 만끽했다.
키움-두산전이 열린 두산 2군 훈련장 이천 베어스파크가 관중 450명만 입장할 수 있는 환경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7천명을 넘어선 이날 시범경기 평균 관중 수는 의미가 크다.
류현진이 등판하지 않은 날에도, 한화는 '류현진 효과'를 누렸다.
한화가 만원 관중 앞에서 홈 시범경기를 치른 건,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2015년에 한화는 3월 7∼8일 시범경기에서 이틀 연속 1만3천명 만원 관중을 동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