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퓨처스팀인 고양 히어로즈가 대만 가오슝 소재 고등학교 야구부에 연습구를 전달했다.
대만 가오슝 국경칭푸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한 키움 퓨처스 선수단은 캠프 기간 사용한 연습구 약 3천 개를 4일 가오슝 지역 소재 고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양 히어로즈는 연고지인 고양시에서 활동하는 유소년 선수를 위해 매년 연습구를 기증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캠프를 치른 가오슝 소재 학교에 야구공을 전달해 나눔의 폭을 넓혔다.
대만 가오슝 리라이파 고원공상고등학교 감독은 "야구공이 소모품이고 금방 낡다 보니 훈련에 쓸 공이 부족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가오슝 삼민고등학교 주장 천요우팅은 "내 꿈은 KBO리그 선수가 되는 것이다. 주신 공으로 열심히 훈련해 꼭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