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 불펜진을 두들겨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9-4로 이겼다.
2-4로 끌려가던 LG는 8, 9회 등판한 NC 송명기와 이용준을 상대로 8안타(1홈런) 7타점을 때렸다.
8회초 선두타자 문성주의 좌월 솔로포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LG는 1사 1루에서 김민수의 우익선상 2루타와 김현종의 2타점 적시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인 김현종은 2024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18순위로 지명된 신인이다.
LG는 9회를 4득점 '빅 이닝'으로 만들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신민재와 문성주가 연속 안타를 때린 1사 2, 3루에서 문보경이 중견수 방향으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흔들린 NC는 3루수 수비 실책과 패스트볼로 두 점을 추가 헌납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며 "현종이는 캠프 처음부터 지금까지 엄청난 성장 속도를 보인다. 어떤 모습으로까지 발전할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 팀은 현지시간 29일 오후 연습경기를 한 차례 더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