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개막전 출격?…말 아낀 김기동 감독 "조심스럽게 접근"

린가드 개막전 출격?…말 아낀 김기동 감독 "조심스럽게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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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월 2일 광주와 K리그1 1라운드 맞대결

FC서울 입단한 린가드
FC서울 입단한 린가드

[FC서울 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직 체력이…."

3월 1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1 최고의 '히트 상품'은 단연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제시 린가드(31·잉글랜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2경기(6골)를 소화한 공격자원인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공식전 232경기를 뛰며 35골을 넣은 정상급 선수다.

지난해 여름 처음으로 서울과 연결됐던 린가드는 협상이 급진전하면서 지난 8일 입단식을 치르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이 때문에 K리그 무대에 나선 외국인 선수 가운데 가장 '이름값'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린가드의 개막전 출격 여부는 팬들의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서울은 3월 2일 오후 2시 광주전용구장에서 지난해 K리그1 돌풍의 주인공 광주FC와 개막전에 나선다.

김기동 서울 감독은 2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취재진으로부터 '린가드의 개막전 출전' 여부를 질문받았다.

지난해까지 포항 사령탑을 지내다 전격적으로 서울 지휘봉을 잡은 김기동 감독 역시 개막전 승리가 중요한 만큼 신중하게 취재진의 물음에 답을 했다.

부활 다짐하는 FC서울
부활 다짐하는 FC서울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FC서울 김기동 감독과 조영욱이 26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4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2.26 [email protected]

김 감독은 "아직 몸이 안 돼 있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라며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전지훈련 연습 경기에서 본인이 뛸 수 있다고 했다. 15분만 뛰게 하겠다고 하니 삐지더라"라고 농담을 던진 뒤 "90분까지 뛰겠다고 하더니 30분 정도 뛰고 나니 수비 가담을 못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농담 식으로 실망했다고 말했더니 '아직 체력이 안 됐다'고 했다. 그래도 항상 보강 운동을 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래도 김 감독의 린가드의 능력만큼은 인정했다.

김 감독은 "확실히 상대 최종 라인을 파괴하는 타이밍이 좋다. 패스 하나를 하더라도 의미를 준다"라며 "팀의 어린 선수들이 배울 게 많다"고 칭찬했다.

다만 김 감독은 개막전 상대가 조직력이 좋은 광주인 만큼 아직 완전한 몸 상태에 이르지 못한 린가드를 출전 카드로 내세울지는 고민스러운 상태다.

김 감독은 "광주가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팀이라 우리 팀이 힘들 수 있어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확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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