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겸 감독의 제언…"현직 감독, 전력강화위원으로 쓰지 말자"

최윤겸 감독의 제언…"현직 감독, 전력강화위원으로 쓰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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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겸 충북청주FC 감독
최윤겸 충북청주FC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북청주의 최윤겸 감독이 현직 사령탑은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 넣지 말자는 제언을 내놨다.

최 감독은 2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4 개막 미디어데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클럽팀 감독은 전력강화위원으로 쓰지 않는 게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현직 감독들 대신 경기 감독관이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을 위원으로 임명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클 뮐러 전 전력강화위원장 체제에서 위원으로 활동했다. 최 감독을 포함한 전력강화위는 지난 15일 회의 끝에 뜻을 모아 위르겐 클린스만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교체를 협회에 요구했다.

최 감독은 현직 감독은 클럽팀의 성적을 책임지는 입장이라 국가대표팀을 지원하는 위원회에 집중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감독보다는 K리그를 폭넓게 살피고 기술 보고서까지 직접 작성하는 프로축구연맹 TSG 소속 지도자가 대표팀 전력 강화에 더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클린스만 전 감독처럼 K리그 자원을 꼼꼼히 살피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은 외국 지도자가 선임되는 경우 TSG 소속 인사들이 전력 분석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봤다.

최 감독은 "사실 나도 국가대표팀, 전력강화위원회와 관련해서는 어느 측면에서 죄인인 셈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쉽게 입을 열지 못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전력강화위는 남녀 대표팀과 18세 이상 연령별 대표팀 지도자 선임과 해임, 재계약 등 각급 대표팀 운영 전반에 관여하는 기구다.

최 감독을 포함해 뮐러 전 위원장 등 위원들은 클린스만 전 감독의 경질과 함께 전력강화위를 떠났다.

축구협회가 정해성 대회위원장을 새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했고, 위원들도 전원 교체했기 때문이다.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 이상기 QMIT 대표,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새로 위원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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