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떠나고 고전하는 나폴리, 시즌 중 감독 교체만 2번

김민재 떠나고 고전하는 나폴리, 시즌 중 감독 교체만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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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소방수' 칼초나 감독 선임…전 시즌 우승 무색하게 9위 추락

세리에A 우승을 이룬 나폴리와 김민재
세리에A 우승을 이룬 나폴리와 김민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한국 축구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떠난 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 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가 고전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벌써 2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아우렐리오 데라우렌티스 나폴리 회장은 19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복잡한 상황에서 팀을 지탱해준 발테르 마차리 감독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새로 오는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나폴리는 올 시즌 들어서만 사령탑을 두 번 경질했다.

나폴리는 2023-2024시즌을 뤼디 가르시아 감독 체제로 시작했다.

지난 시즌 김민재를 데리고 세리에 A 우승을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6월 지휘봉을 잡은 가르시아 감독은 5개월 만에 짐을 쌌다.

김민재의 이적 이후 후방에 균열이 생긴 나폴리는 정규리그 12라운드까지 6승 3무 3패로 4위까지 처지면서 우승 경쟁에서 멀어지자 가르시아 감독과 결별을 택했다.

2009∼2013년 팀을 이끌었던 마차리 감독이 다시 후임으로 나폴리를 수습하는 임무를 맡았다.

그러나 마차리 감독 체제에서 나폴리는 더 추락했다.

지난 11일 AC 밀란에 0-1로 패한 나폴리는 16일 제노아를 상대로도 1-1 무승부에 그쳐 승점 3을 따는 데 실패하면서 9위(10승 6무 8패)까지 떨어졌다.

나폴리의 신임 사령탑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
나폴리의 신임 사령탑 프란체스코 칼초나 감독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특히 선두 인터 밀란(12실점)보다 배는 많은 28골을 내주는 등 수비 측면에서 고전하고 있다.

33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이룬 지난 시즌 38경기를 합친 실점이 28골이었다.

나폴리를 지휘해 2011-2012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 2012-2013시즌 리그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마차리 감독이지만 구단 수뇌부는 최근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그를 내쳤다.

두 번째 소방수로 선임된 칼초나 감독은 이미 슬로베이나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겸직 형태로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나폴리 감독직을 수행한다고 영국 BBC방송은 전했다.

칼초나 감독도 마차리 전 감독처럼 나폴리와 '구면'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나폴리에서 코치로 마우리치오 사리 전 감독과 스팔레티 전 감독을 보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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