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한숨 돌리나…4조원 투자 유치

PGA투어, 한숨 돌리나…4조원 투자 유치

링크핫 0 129 01.31 03:20
PGA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
PGA투어 제이 모너핸 커미셔너.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LIV 골프에 선수를 줄줄이 빼앗기는 등 궁지에 몰렸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중대한 전환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투자업계의 거물들이 구성한 투자 컨소시엄인 SSG는 PGA 투어에 30억 달러(약 3조9천897억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SSG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FC를 소유한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주도하고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소유 기업 코헨 프라이빗 벤처스, 그리고 미국프로풋볼(NFL) 애틀랜타 팰컨스 구단주 아서 블랭크,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전 구단주 마크 라스리 등이 돈을 댔다.

SSG가 이런 천문학적 거액을 투자하면 PGA 투어의 수익성 자산은 120억 달러(약 16조원)로 불어나게 된다.

특히 SSG가 대는 돈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전혀 관련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PGA 투어가 PIF와 동업해 세우려는 새로운 골프 운영 회사의 주도권 싸움에서 큰 힘이 될 전망이다.

PGA 투어는 지난해 6월 LIV 골프의 사실상 주인인 PIF와 협력하기로 전격적으로 합의하고 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그리고 LIV 골프를 모두 아우르는 새로운 회사를 함께 세우기로 했다.

하지만 막강한 자금력을 앞세운 PIF와 협상에서 밀린 PGA 투어는 LIV 골프가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과 16위 티럴 해턴(잉글랜드)을 빼가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신세였다.

그동안 PIF의 영향력을 줄이는 방안에 골몰하던 PGA 투어는 SSG의 거액 투자로 PIF와 협상에서 운신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3757 [여자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23 0
53756 채프먼, 생애 5번째 MLB 골드글러브…햅은 3년 연속 수상 야구 03:23 1
53755 이정훈 두산 베어스 2군 감독 프로야구 두산 이정훈 2군 감독과 작별…안승한·서예일 은퇴 야구 03:23 0
53754 페퍼저축은행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 프리카노 여자배구 페퍼 외인 프리카노, 선수단 합류…데뷔전은 '미정' 농구&배구 03:23 0
53753 프로농구 소노, 외곽 침체에도 79-64 승…무더기 실책 DB 6연패 농구&배구 03:22 1
53752 광주FC의 골키퍼 김경민 '첫 태극마크' 광주FC 골키퍼 김경민 "구단 대표하는 마음으로" 축구 03:22 0
53751 월드컵 3차 예선 대표팀 명단 발표하는 홍명보 감독 이현주 깜짝 발탁 홍명보 "기본 골격 유지하되 미래 자원 동행" 축구 03:22 0
53750 [프로농구 원주전적] 소노 79-64 DB 농구&배구 03:22 0
53749 골 세리머니 하는 손흥민. 돌아온 손흥민, 홍명보호에도 재승선…하노버 이현주 첫 발탁(종합) 축구 03:22 0
53748 삼성 최채흥 프로야구 삼성, 최채흥·이호성·김대호·육선엽 호주리그 파견 야구 03:22 0
53747 [프로농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22 1
53746 김단비 김단비 30점 맹폭…여자농구 우리은행, 삼성생명에 73-65 승리 농구&배구 03:22 0
53745 신태용 감독 자선재단 출범 신태용 감독 인니서 자선재단 설립…韓연예인축구단 친선전 추진 축구 03:22 0
53744 시메오네 감독 아들 줄리아노, AT마드리드 데뷔 득점 축구 03:21 2
53743 최정, FA 신청…SSG "긍정적 대화·6일 만나 계약 확정 목표"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