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김명휘 J리그 도스 감독, 폭력 논란 속 불명예 퇴임

재일교포 김명휘 J리그 도스 감독, 폭력 논란 속 불명예 퇴임

링크핫 0 657 2021.12.20 16:36
김명휘 감독
김명휘 감독

[사간 도스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조총련계 재일교포 축구 지도자 김명휘(40) 감독이 폭력·폭언 논란 끝에 일본 J리그 사간 도스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도스 구단은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김 감독이 퇴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훈련 중 선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력 행위를 한 점이 직원 고발에 따른 구단 조사에서 밝혀져 지난 7월 리그 3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에도 김 감독이 유소년 지도자 시절 선수들에게 폭언과 폭력을 가했다는 등의 고발이 이어지자 J리그 사무국이 직접 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7위로 올 시즌을 마친 도스 구단은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김 감독 문제부터 정리했다.

후쿠오카 준지로 도스 대표이사는 "(김 감독) 본인의 제의도 있어, 서로 협의한 결과, 퇴임하는 형태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지도자로서의 미숙함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반포레 고후, 도스 등에서 뛰었다.

2002년 K리그 성남 일화(현 성남FC)에 잠시 몸담기도 했다.

선수로는 큰 족적을 못 남긴 김 감독은 2012년부터 도스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고, 2018년 10월 도스 1군 사령탑에 올랐다.

2019년 1군 코치직으로 내려갔으나 같은 해 5월 다시 감독직을 맡아 2시즌 넘게 도스를 지휘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2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2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3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3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2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2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2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2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2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1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2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1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1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