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히어로 챌린지 우승…우즈는 20명 중 18위

세계 1위 셰플러, 히어로 챌린지 우승…우즈는 20명 중 18위

링크핫 0 140 2023.12.05 03:24
우승한 셰플러(오른쪽)
우승한 셰플러(오른쪽)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총상금 4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코스(파72·7천4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의 성적을 낸 셰플러는 2위 제프 슈트라카(오스트리아)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100만 달러(약 13억원)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대회로 PGA 투어 정규 대회는 아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 20명이 출전해 세계 랭킹 포인트가 걸려 있다.

최근 2년 연속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밀려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셰플러는 올해 드디어 우승의 한을 풀었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였던 셰플러는 전반과 후반에 버디 2개씩 따내며 순항했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전반 9개 홀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등 셰플러를 위협하지 못했다.

우즈의 4라운드 경기 모습.
우즈의 4라운드 경기 모습.

[AFP=연합뉴스]

이 대회를 주최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를 친 우즈는 출전 선수 20명 가운데 18위에 올랐다.

우즈는 올해 4월 마스터스 3라운드 발목 부상으로 기권한 뒤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다.

순위는 하위권이지만 1라운드 3오버파 이후로는 2, 3라운드에 연달아 언더파 점수를 냈고 이날도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이븐파로 비교적 선전했다.

우즈가 공식 대회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것은 올해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이후 이번이 약 10개월 만이다.

우즈는 16일 개막하는 이벤트 대회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는 선수와 가족이 팀을 이뤄 출전하는 36홀 이벤트로, 선수들이 카트를 이용할 수 있다.

우즈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찰리와 함께 이 대회에 나온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 3연패에 도전했던 호블란은 9언더파 279타,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92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골프 07.05 0
5009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7.05 1
50090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7.05 4
50089 이범호의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NC 데이비슨,12회 끝내기포(종합) 야구 07.05 1
50088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7.05 0
50087 WK리그 현대제철, KSPO 2-0 격파…개막 1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7.05 1
50086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7.05 1
500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3-5 kt 야구 07.05 1
5008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SSG 야구 07.05 1
50083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7.05 2
50082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7.05 2
50081 LG 오지환, 잔류군 연습경기 출전…9~11일 KIA전서 복귀할 듯 야구 07.05 2
5008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7.05 0
50079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발라조빅 영입 야구 07.05 3
50078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시민 누구나 이용 골프 07.0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