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
SK 김선형과 최준용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2.19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전주 KCC를 3연패에 빠뜨리며 2연승을 수확했다.
SK는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88-83으로 따돌렸다.
2위 SK는 18일 창원 LG를 잡은 데 이어 연이틀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며 16승 7패가 됐다.
KCC는 제2 연고지로 삼는 군산에서 15일 LG, 17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내리 진 데 이어 3연패를 당하며 10승 14패로 8위에 그쳤다.
라건아, 이정현, 김상규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쿼터 22-15로 기선을 제압한 KCC가 2쿼터 시작 3분여가 흘렀을 때 33-17, 더블 스코어 가까이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끌려다니던 SK는 2쿼터 들어 수비 집중력이 살아난 가운데 빠른 전환을 바탕으로 추격에 나섰고, 전반을 1분여 남기고 36-39로 턱 밑까지 쫓아갔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
SK 자밀 워니가 덩크슛을 하고 있다. 2021.12.19 [email protected]
SK는 48-54에서 워니의 덩크슛 등 4득점과 허일영의 레이업, 최준용의 스틸에 이은 골 밑 마무리로 연속 득점을 쌓아 3쿼터 3분 14초를 남기고 56-54, 역전에도 성공했다.
64-64로 시작한 4쿼터는 줄곧 박빙 양상이었다.
SK가 종료 4분 12초 전 워니의 화려한 스핀 무브에 이은 레이업, 3분 46초 전 김선형의 점프슛으로 82-77를 만들어 흐름을 타는 듯했지만, KCC는 이후 정창영의 3점포 두 방이 연이어 꽂히며 2분 18초 전 83-82로 재역전했다.
이후 뒷심에서 SK가 더 강했다.
1분 37초 전 워니의 훅슛이 들어가며 84-83으로 SK가 다시 전세를 뒤집은 뒤 KCC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이어진 공격에서 최준용의 레이업으로 SK가 1분 13초를 남기고 86-83으로 리드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1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
SK 김선형과 최준용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2.19 [email protected]
KCC는 이정현의 슛이 연이어 불발되며 득점을 더 올리지 못했고, SK는 14.4초 전 김선형의 돌파 득점이 나오며 88-83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워니가 25점 14리바운드, 김선형이 17점 10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최준용이 17점 6리바운드, 안영준이 12점을 올렸다.
KCC에선 정창영이 22점 5리바운드, 김상규가 2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