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후 최다 21점…SK 안영준 "군에서 몸 만들어…목표는 우승"

전역 후 최다 21점…SK 안영준 "군에서 몸 만들어…목표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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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DB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SK 안영준
24일 DB전에서 공격을 시도하는 SK 안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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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의 포워드 안영준이 전역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21점을 쏟아내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안영준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 홈 경기에서 21점, 5리바운드, 4스틸,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6-80 승리에 앞장섰다.

이날 SK는 김선형과 오세근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잠잠했으나 안영준과 자밀 워니(32점·20리바운드)가 맹활약해 선두 DB를 잡는 성과를 거뒀다.

안영준은 16일 군에서 전역했으며 이날이 복귀 후 세 번째 경기였다.

18일 수원 kt와 복귀전에서 16점을 넣어 '전역 신고'를 마쳤고, 이날은 21점을 퍼부으며 전희철 SK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속공만 6차례 성공, 팀의 장기인 스피드를 제대로 살린 그는 "미친 듯이 잘 달려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DB가 워낙 잘하는 팀이지만 한 번 이겨보겠다는 마음으로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두 팀의 경기는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 양상으로 이어졌으나 DB가 달아나거나, 쫓아올 만하면 안영준의 벼락같은 속공에 경기 분위기가 뒤바뀌는 장면이 여러 차례 나왔다.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한 안영준은 "제가 군에 있으면서 준비를 열심히 했기 때문에 몸 상태에 자신이 있었다"며 "그래도 경기를 안 하다가 하니까 몸이 생각보다 힘들고, 매 경기 할수록 더 맞춰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군에 있으면서 "예비군 훈련 편성하고, 하루 종일 전화 돌리면서 '예비군 나오세요' 하는 역할이었다"고 소개하며 "그래도 근무를 마치고, SK 연습 체육관에서 매일 혼자 운동하면서 몸을 잘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시즌 목표를 묻는 말에는 "다른 것보다 (허)일영이 형이나 (오)세근이 형 등 형들이 나이가 있으셔서, (은퇴 전에) 우승을 한 번 더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우승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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