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LPGA 투어챔피언십에서 하타오카와 우승 경쟁

양희영, LPGA 투어챔피언십에서 하타오카와 우승 경쟁

링크핫 0 96 2023.11.20 03:22

3라운드서 공동 선두…앨리슨 리, 3타차 추격

양희영(왼쪽)과 이민지
양희영(왼쪽)과 이민지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양희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챔피언십에서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우승 경쟁을 벌인다.

양희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잡는 맹타를 휘둘렀다.

중간 합계 21언더파 195타를 친 양희영은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동타를 이룬 하타오카와 챔피언조에서 대결한다.

LPGA 투어에서 통산 네차례 우승한 양희영은 아직 미국 본토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양희영은 총상금 700만 달러에 우승 상금 200만 달러가 걸린 시즌 마지막 특급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전반에 4타를 줄인 양희영은 13번 홀부터 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로 올라섰다.

양희영은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샷과 퍼트가 모두 잘된 하루였다"며 "어제도 좋은 성적(63타)을 냈는데 의식하지 않고 한 샷 한 샷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우승 경쟁을 벌일 하타오카도 L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올린 무시 못 할 선수다.

하타오카는 3라운드에서 그린을 다섯차례 놓치는 등 샷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퍼트수를 24개로 줄이는 감각이 돋보였다.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한 적이 없는 앨리슨 리(미국)는 공동 선두 양희영과 하타오카에게 3타 뒤진 3위(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에 자리했다.

시즌 평균 타수 1위를 노리는 김효주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7위까지 떨어졌다.

평균 타수 부문 1위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추격하는 김효주로서는 최종 라운드에서 티띠꾼을 따라잡기는 힘들어졌다.

릴리아 부
릴리아 부

[AP=연합뉴스]

올해의 선수 부문 1위인 릴리아 부(미국)는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다.

이 부문 2위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공동 35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부가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8위 이상의 성적만 내면 자력으로 올해의 선수를 확정한다.

한편 넬리 코다(미국)는 8번 홀(파3)에서 LPGA 투어 개인 통산 첫 홀인원을 작성한 데 힘입어 중간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182 우루과이, 승부차기로 브라질 잡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축구 07.08 4
50181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 골프 07.08 4
50180 이가영, 연장전 끝에 KLPGA 투어 1년 9개월 만에 우승(종합) 골프 07.08 6
50179 홍명보, 흔들리는 한국 축구 사령탑으로…10년 만에 복귀(종합) 축구 07.08 4
50178 김두현 전북 감독 "선수단 내부 문제, 봉합하고 회복하는 단계" 축구 07.08 6
50177 휴식기 알차게 보낸 황희찬, 울버햄프턴 합류하러 영국으로 축구 07.08 5
50176 제공권 밀린 한국 농구, 일본과 2차전서 80-88로 패배 농구&배구 07.08 4
50175 프로야구 롯데, 후반기 열전 앞두고 선수단에 보약 선물 야구 07.08 5
50174 [KLPGA 최종순위] 롯데 오픈 골프 07.08 6
50173 손흥민, 토트넘 합류하러 출국…이달 말 돌아와 방한경기 축구 07.08 4
50172 문수축구장 3층 좌석에 빨간색?…울산 팬들 "라이벌 색상 반대" 축구 07.08 4
50171 홍명보 보내는 울산 "한국축구와 K리그 발전 놓고 많이 고민" 축구 07.08 5
50170 외국인만 100명가량 들여다본 축구협회…결국 돌고돌아 홍명보 축구 07.08 5
50169 르브론의 아들 브로니, NBA 서머리그 데뷔…4점 2어시스트 농구&배구 07.08 5
50168 잉글랜드, 시원찮은 경기력에도 유로 4강…진땀승 거듭하며 진격 축구 07.0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