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두자릿수 득점' 현대모비스, '라건아 29점' KCC 제압

'6명이 두자릿수 득점' 현대모비스, '라건아 29점' KCC 제압

링크핫 0 413 2021.12.17 20:56
골 밑 패스하는 현대모비스 서명진.
골 밑 패스하는 현대모비스 서명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전주 KCC전 4연패 사슬을 끊고 올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도 달성했다.

현대모비스는 17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CC를 97-81로 완파했다.

앞선 올 시즌 두 번의 대결을 포함한 KCC전 4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는 11승 11패로 다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순위는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가 됐다.

7위 KCC는 2연패로 시즌 13패(10승)째를 당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이 3점 슛 3개를 포함한 16점을 넣고 김국찬(14점), 함지훈(13점), 최진수(11점, 3점슛 3개), 얼 클락(11점 11리바운드), 박지훈(10점)까지 여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 벤치 멤버할 것 없이 고르게 제 몫을 해 수월하게 승수를 추가했다.

라숀 토마스도 9점 12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 함지훈, 이우석, 얼 클락(이상 왼쪽부터)
현대모비스 함지훈, 이우석, 얼 클락(이상 왼쪽부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KCC는 라건아가 29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지만, 승리로 이어가지 못했다.

라건아는 2쿼터 4분 23초를 남기고 3점슛으로 이날 18점째를 올려 KBL 역대 6번째이자 외국인 선수로는 애런 헤인즈에 이어 두 번째로 정규경기 통산 9천 득점(9천1점)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에서 선발 출전 선수 다섯 명이 모두 득점을 올리며 28-15로 앞섰다.

토마스 혼자 10개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골 밑을 완전히 지배했고, 서명진이 3점 슛 두 개를 포함한 9점을 쌓는 등 공격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리바운드 수에서 17-4로 KCC를 압도했다.

KCC는 골 밑 싸움에서도 밀린 데다 3점 슛 7개를 던져 모두 빗나가는 등 슛 성공률도 떨어지면서 1쿼터 한 때 19점 차까지 끌려갔다.

골 밑 슛하는 KCC 라건아(가운데)
골 밑 슛하는 KCC 라건아(가운데)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나 KCC는 1쿼터에 4점에 묶였던 라건아가 2쿼터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한 16점(6리바운드)을 뽑은 '원맨쇼'로 현대모비스를 긴장하게 했다.

라건아와 이근휘의 연속 3점 슛에 정창영의 골 밑 득점으로 39-45까지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최진수의 3점슛으로 한숨 돌린 뒤 다시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KCC도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 들어 김상규의 속공 득점에 라건아의 3점 플레이를 포함한 연속 득점 등으로 54-57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현대모비스는 김국찬과 서명진의 3점슛으로 분위기가 KCC 쪽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았다.

3쿼터 막판에는 김국찬과 박지훈의 3점포로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에서도 박지훈과 클락의 득점 등으로 점수 차를 늘렸다.

결국 KCC는 4쿼터 중반 이후 주전들을 벤치로 불러들이고는 패배를 받아들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2965 이재성 펄펄·이강인 부상…홍명보 "몸상태 유지 중요한 시기" 축구 03:22 3
62964 '이재성 도움+PK 유도' 마인츠, 삼순스포르 꺾고 UECL 16강 진출 축구 03:22 3
62963 알바노 부진하니 엘런슨 폭발…프로농구 DB, kt전 6연패 탈출 농구&배구 03:22 4
62962 메시 vs 야말 첫 대결…아르헨-스페인, 내년 3월 카타르서 격돌 축구 03:22 4
62961 [프로배구 중간순위] 19일 농구&배구 03:22 3
62960 태국 콩끄라판, KLPGA 드림 윈터투어 대만 대회 우승 골프 03:22 3
62959 '김상식 매직'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도 우승…'3관왕 새역사' 축구 03:22 3
62958 인쿠시, 인상적인 V리그 신고식…수비에선 약점 보완 필요 농구&배구 03:22 3
62957 서정원 감독, 5년 지휘 청두와 결별…중국 잔류냐, K리그 복귀냐 축구 03:22 3
62956 스쿠벌도 WBC 출전…사이영상 수상자 모두 미국 대표팀으로 야구 03:22 2
62955 '인쿠시 데뷔+염혜선 복귀' 정관장, 레이나 컴백 GS에 역전패(종합) 농구&배구 03:21 2
62954 KBO, 피치클록 주자 없을 때 18초·있을 땐 23초로 '2초'씩 당겨 야구 03:21 2
62953 '아프리카 신흥 강호' 모로코, 요르단 꺾고 FIFA 아랍컵 우승 축구 03:21 2
62952 다저스 김혜성, MLB 월드시리즈 우승 상금 7억원 야구 03:21 2
62951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노리는 송성문, 미국 출국 야구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