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질식 배구'로 삼성화재 완파하고 남자배구 5연승

대한항공 '질식 배구'로 삼성화재 완파하고 남자배구 5연승

링크핫 0 78 2023.11.16 03:20

정한용-임동혁 쌍포, 26득점 합작해 팀 승리 앞장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대한항공 3인 블로킹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대한항공 3인 블로킹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질식 배구'로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1라운드에서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경기에서 삼성화재에 세트 점수 3-0(25-20 25-19 25-22)으로 완승했다.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6승 2패, 승점 19를 만든 리그 2위 대한항공은 1위 우리카드(7승 1패·승점 20)를 승점 1차로 맹추격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달 19일 삼성화재와 1라운드 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배했던 걸 완벽하게 되갚았다.

1라운드 개막전 패배 이후 5연승을 달려 한때 리그 선두로 나서기도 했던 삼성화재는 최근 2연패(5승 3패·승점 14)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득점 후 환호하는 대한항공 곽승석(9번)
득점 후 환호하는 대한항공 곽승석(9번)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한항공은 정한용(14득점)과 임동혁(12득점) 쌍포의 활약에 어떤 공이 넘어오든 받을 것만 같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를 제압했다.

여기에 블로킹 득점 9-3으로 코트 앞까지 완전히 장악해 삼성화재의 손발을 완전히 묶었다.

삼성화재는 주포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팀에서 가장 많은 14점을 냈으나 혼자 범실 12개를 저지르고 공격 성공률도 37.93%에 묶였다.

1세트 대한항공은 상대 주포 요스바니를 봉쇄해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이 쌓은 철벽 블로킹에 요스바니는 1세트 2득점, 공격 성공률 11.11%로 완전히 가로막혔다.

대한항공은 정한용이 1세트에만 혼자 7점을 내고, 곽승석도 4점으로 거들어 25-20으로 손쉽게 잡았다.

미소 짓는 대한항공 정한용
미소 짓는 대한항공 정한용

[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세트는 더 수월했다.

1세트 득점 기회에서 정한용에게 주로 공을 공급했던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2세트 들어 임동혁과 곽승석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임동혁은 2세트 초반 전광판까지 따라가 공을 살려내는 디그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삼성화재는 2세트까지 요스바니가 활로를 찾지 못하자 에디 자르가차(등록명 에디)를 투입했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3세트 삼성화재가 리시브마저 흔들리자 더 거세게 몰아쳤다.

세트 중반 삼성화재 박성진과 김정호의 공격력이 살아나 동점을 허용했으나 21-20에서 정한용과 임동혁의 연속 후위 공격 득점을 앞세워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863 [프로야구 준PO 전적] kt 3-2 LG 야구 03:22 3
52862 문상철 선제 결승 투런포…kt, 준PO 1차전서 LG 제압(종합) 야구 03:22 1
52861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현대모비스 90-74 소노 농구&배구 03:22 1
52860 경찰, 무턱대고 잠실구장 차량 출입 통제해 논란 야구 03:22 1
52859 상대 실책으로 기회 잡았는데…허무한 스윙으로 날린 LG 야구 03:22 3
52858 제임스 아들 브로니, NBA 시범 경기 데뷔전서 2점·3블록슛 농구&배구 03:22 3
52857 삼성, KBL 컵대회 첫 경기서 상무 막판 추격전 잠재우고 승리 농구&배구 03:22 3
52856 이강철 kt 감독 "우리 팀답게 야구했다…포수 실책은 사인미스" 야구 03:22 3
52855 고개 숙인 염경엽 LG 감독 "중심 타자들이 잘 쳐야 하는데" 야구 03:22 2
52854 신들린 kt 고영표, 하루 휴식 후 등판해 4이닝 1실점 쾌투 야구 03:22 1
52853 [통영·도드람컵 배구전적] 현대건설 3-0 IBK기업은행 농구&배구 03:22 1
52852 [프로농구 컵대회 전적] 삼성 87-80 상무 농구&배구 03:21 3
52851 현대모비스, KBL 컵대회서 소노에 90-74 완승(종합) 농구&배구 03:21 2
52850 FA 앞둔 kt 엄상백, 3일 휴식 후 등판까지 자원…불타는 전의 야구 03:21 2
52849 '가을 여왕' 김수지, 나 홀로 8언더파 맹타…하이트진로 3R 선두 골프 03:2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