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훈, PGA 투어 WWT 챔피언십 3R 공동 67위로 하락

이경훈, PGA 투어 WWT 챔피언십 3R 공동 67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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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처·비예가스 공동 선두…저스틴 서 공동 4위

이경훈
이경훈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이경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와이드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총상금 820만 달러) 3라운드 하위권으로 미끄러졌다.

이경훈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로스카보스의 엘카르도날(파72·7천45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냈으나 보기 하나와 트리플 보기 하나가 나오며 1오버파 73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이경훈은 전날 공동 40위에서 공동 67위로 떨어졌다.

2022-2023시즌 4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이경훈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 첫날 5언더파 공동 21위로 무난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연이틀 순위가 하락했다.

3라운드 이후 공동 7위(15언더파 201타)와는 9타, 공동 21위(12언더파 204타)와는 6타 차로 격차가 다소 커 상위권 성적을 위해선 마지막 날 분발이 필요하다.

선두는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맷 쿠처(미국)와 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다.

2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비예가스가 3타를 줄였고, 2타 차 2위였던 쿠처가 5타를 줄여 공동 선두를 이뤘다.

쿠처가 이날 14번 홀까지 무려 10언더파를 몰아치며 독주 체제를 형성하는 듯했으나 15번 홀(파4)에서 샷 난조 속에 쿼드러플 보기를 기록하고 다음 홀(파3)에서도 한 타를 잃어 결국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PGA 투어 통산 9승의 쿠처는 2019년 1월 소니오픈 이후 약 4년 10개월 만에 트로피 추가를 노리며, 4승을 보유한 비예가스는 2014년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9년 넘게 이어지는 우승 갈증 해소를 꿈꾼다.

에릭 판 루옌(남아프리카공화국)이 한 타 차 3위(18언더파 198타)에 올랐고, 저스틴 서는 윌 고든(이상 미국), 매켄지 휴스와 공동 4위(17언더파 19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마이클 김은 공동 7위(15언더파 201타), 더그 김은 공동 17위(13언더파 203타), 제임스 한(이상 미국)은 공동 37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 출전자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영(미국·16위)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최하위권인 70위(5언더파 211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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