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는 오는 18일 고양 오리온과의 2021-2022시즌 홈 경기에서 지난 시즌을 끝으로 14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김태술의 은퇴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김태술은 부산 동아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07년 KBL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서울 SK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로 데뷔해 통산 520경기에서 평균 7.7점, 4.5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통산 어시스트는 2천335개(7위), 스틸은 720개(9위)를 기록했다.
데뷔 첫 시즌에는 41경기 34분 51초를 뛰면서 10.7점, 7.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고, 2011-2012시즌에는 안양 KGC인삼공사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전주 KCC, 서울 삼성을 거쳐 2019-2020시즌 DB에 입단한 김태술은 이적 첫 시즌에 팀이 정규리그 공동 1위에 오르는 데 제 몫을 다했다.
은퇴 후 농구선수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유튜브 채널 오디션프로그램에서 멘토 역할을 했던 김태술은 전문 연예 기획사와 계약하고 본격적인 방송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DB 구단은 김태술 헌정 스페셜 영상을 송출하고 감사패 및 일러스트 액자를 전달할 계획이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김태술의 편지가 들어간 특별 클래퍼를 나눠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