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천가람 한 번 더!…한국 여자축구, 29일 운명의 남북 대결

페어·천가람 한 번 더!…한국 여자축구, 29일 운명의 남북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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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대표팀, 올림픽 2차 예선 2차전서 북한과 맞대결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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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축구 본선 무대로 향하기 위한 '최대 고비처'에서 '강호' 북한과 맞대결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한국시간 29일 오후 4시 30분 중국 푸젠성의 샤먼 이그렛 스타디움에 북한과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나선다.

한국(1승)은 올림픽 2차 예선 B조에서 북한(1승), 중국, 태국(이상 1패)과 함께 경쟁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26일 태국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무려 10-1 대승을 거두면서 같은 날 중국을 2-1로 꺾은 북한과 나란히 1승을 거뒀고,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태국과 1차전에서 케이시 유진 페어(무소속)와 천가람(KSPO)의 '쌍끌이' 해트트릭을 앞세워 무력 10골을 쏟아내는 화력쇼를 펼쳤다.

태국의 전력이 약한 측면도 있지만 대표팀은 남은 조별리그 경기를 남기고 조직력과 결정력을 끌어올리는 좋은 경험을 했다.

대표팀의 2차전 상대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준우승을 따낸 북한이다.

한국은 지난달 3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전에서 북한에 1-4로 완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던 만큼 이번 경기는 '설욕전' 성격이 크다.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무엇보다 벨호는 '올림픽 티켓'을 품기 위해선 북한전에서 반드시 승점을 따내는 게 중요하다.

파리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은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각 조 1위 팀과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모여 4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4강 맞대결 두 경기에서 승리한 2개국이 올림픽 본선에 나간다.

한국은 북한전 이후 11월 1일 중국과 2차 예선 3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중국과 여자축구 A매치 역대 전적에서 최근 9경기(3무 6패) 무승을 포함해 5승 7무 29패로 밀리고 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에서 펼쳐진 남북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8강전에서 펼쳐진 남북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이 사실상 B조 최강 전력인 상황에서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하려면 이번 북한전에서 패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한국은 태국과 1차전에서 페어와 천가람이 나란히 해트트릭을 달성한 데 이어 강채림(2골·현대제철), 이금민(브라이턴), 문미라(수원FC)도 득점에 힘을 보태며 발끝 감각을 가다듬었다.

한국 여자축구는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1승 3무 16패로 크게 밀리지만 태국전 대승의 자신감으로 한 달 만의 맞대결에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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