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명보 감독 "분위기 반전 위해 조호르전 승리 절실"

울산 홍명보 감독 "분위기 반전 위해 조호르전 승리 절실"

링크핫 0 83 2023.10.24 03:24

울산, 24일 조호르와 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홈경기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왼쪽)과 골키퍼 조현우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왼쪽)과 골키퍼 조현우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준비를 잘했다. 승리가 필요하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홈경기(24일 오후 7시·울산문수경기장)를 하루 앞두고 '필승'을 다짐하고 나섰다.

홍 감독은 23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조호르와의 ACL 조별리그 I조 3차전 홈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해에도, 직전 경기에도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ACL 조별리그에서 1승 1패(승점 3)를 기록, 조호르(승점 3)에 다득점에서 밀려 I조 3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울산은 지난해 ACL에서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같은 조에서 경쟁했던 조호르에 2패를 당했던 게 빌미가 됐다.

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역시 조호르와 같은 I조에 속하면서 울산은 설욕전을 펼치게 됐다.

다만 울산은 현재 상황이 그리 좋지만은 않다. K리그1에서도 3경기(2무 1패) 연속 승리가 없고, 지난 3일 ACL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에 0-1패한 바 있다.

홍 감독은 "이번 주는 우리 팀에 중요한 시기"라며 "선수단의 분위기를 상승시키기 위해 내일 승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승리를 다짐하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왼쪽)과 조현우
승리를 다짐하는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왼쪽)과 조현우

[울산 현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조호르에 2패를 당한 것에 대해서 "지난해에는 우리의 포커스가 K리그1 우승이었다. ACL이 일찍 시작돼 리그와 겹쳐 전체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제약이 있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올해 ACL 예선이 끝나고, 내년 초부터 ACL 본선이 시작되는 만큼 일단 예선 통과를 가장 큰 목표로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최근 팀 성적이 좋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우리 선수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이런 시간을 처음 보내는 것 같다"라며 "결과적으로 시즌 막바지에 왔기 때문에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을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실수하더라도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예전 동남아 팀들은 체격과 체력이 부족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축구를 하고 있다"라며 "조호르에는 스페인,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이중 국적을 가진 수준급 선수들이 있다. 동남아 팀이라는 고정 관념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골키퍼 조현우는 "조호르는 작년 경험을 통해 역습과 스피드가 굉장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같이 경험한 동료들과 어제, 오늘 충분히 대화하며 준비했다. 여유 있는 플레이로 상대를 괴롭히며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7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0 롯데 야구 03:23 0
52178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야구 03:22 0
52177 앨런 윌리엄스 아버지 판사·어머니 경찰서장…NBA 출신의 '공손한' 윌리엄스 농구&배구 03:22 0
52176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中축협 "손준호 영구제명 FIFA통지"…中외교부 "법정서 죄 인정"(종합) 축구 03:22 0
52175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회장 연임 반대 "임기 마치면 떠나라" 축구 03:22 4
52174 투구하는 라우어 KIA,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정규시즌 우승 위한 매직넘버 '5' 야구 03:22 0
52173 KIA 매직넘버 5 KIA,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5'…삼성, 5승 추가하면 자력 2위(종합) 야구 03:22 0
52172 김도영, 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 달성 김도영, 프리미어12 예비 명단…김혜성, 군사훈련 때문에 불발 야구 03:22 0
52171 삼성 선발 코너 삼성 코너, 가벼운 등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 제외…휴식 차원 야구 03:22 0
52170 K리그2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 계약해지…연맹은 활동정지 조치(종합) 축구 03:22 1
52169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현경(왼쪽부터), 윤이나, 황유민, 김우정 4승 선착 노리는 박현경 "읏맨오픈, 그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파" 골프 03:22 0
52168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0-4 NC 야구 03:21 0
52167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7-1 한화 야구 03:21 0
52166 모의고사 없이 본고사서 첫승 거둔 홍명보 "나쁘지 않은 결과" 축구 03:21 2
52165 '영원한 11번' 최동원 기리며…롯데, 14일 한화전 추모경기 진행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