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2골' 잉글랜드, 이탈리아 3-1로 꺾고 유로2024 본선 진출

'케인 2골' 잉글랜드, 이탈리아 3-1로 꺾고 유로2024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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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친선 경기서 스코틀랜드 4-1 제압…음바페 PK 득점

이탈리아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는 케인
이탈리아를 상대로 득점 후 기뻐하는 케인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가 이탈리아를 물리치고 2024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 본선에 진출했다.

잉글랜드는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2024 예선 C조 경기에서 이탈리아를 3-1로 꺾었다.

5승 1무, 승점 16을 챙긴 잉글랜드는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C조에서는 잉글랜드에 이어 우크라이나(승점 13)가 2위, 이탈리아(승점 10)가 3위를 달리고 있다.

잉글랜드가 남은 2경기를 다 패하고, 이탈리아가 2승을 보태면 승점 16으로 같아지지만 이탈리아는 남은 경기 가운데 우크라이나와 맞대결이 하나 있다.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 이탈리아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고, 남은 경기가 이탈리아전뿐이어서 잉글랜드는 남은 2경기에서 다 패해도 최소한 조 2위가 될 수 있다.

잉글랜드는 이날 전반 15분에 먼저 실점했지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2분에는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역전 골을 터뜨렸고 후반 32분 케인이 쐐기 득점을 올리면서 잉글랜드가 2골 차로 이겼다.

잉글랜드는 2021년에 열린 유로2020 결승에서 이탈리아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한 아픔을 어느 정도는 털어냈다.

특히 당시 결승전이 이날 경기 장소였던 웸블리 구장에서 펼쳐졌는데, 안방에서 잉글랜드는 이탈리아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탈리아도 아직 본선 진출 가능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조 2위까지 본선에 올라가기 때문에 이탈리아가 남은 2경기에서 2위 우크라이나를 따라잡는다면 본선행이 가능하다.

이탈리아는 11월 20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크라이나를 상대한다.

24개국이 출전하는 유로2024 본선은 2024년 6월 독일에서 개막하며 개최국 독일을 비롯해 잉글랜드, 벨기에, 프랑스, 포르투갈, 스페인, 스코틀랜드, 튀르키예, 오스트리아가 본선행을 확정했다.

스코틀랜드와 경기에 출전한 음바페
스코틀랜드와 경기에 출전한 음바페

[AFP=연합뉴스]

프랑스는 스코틀랜드와 친선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 릴에서 열린 경기에서 프랑스는 전반 11분 먼저 한 골을 내준 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쳐 승부를 뒤집었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전반 41분에 3-1을 만드는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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