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리시브 무너뜨린 KB손보…"범실 나와도 강하게 서브"

한국전력 리시브 무너뜨린 KB손보…"범실 나와도 강하게 서브"

링크핫 0 28 2023.10.18 03:26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기뻐하는 KB손해보험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KB손해보험의 2023-2024시즌 개막전 대역전승은 강력한 서브 덕분이었다.

KB손해보험은 17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한국전력에 세트 스코어 3-2(25-27 23-25 25-21 26-24 15-11)로 역전승했다.

1, 2세트 단단했던 한국전력의 리시브 라인이 3세트부터 무너진 탓이 컸다.

한국전력의 리시브 효율은 1세트 61.90%, 2세트 61.11%를 찍었으나 3세트 47.37%, 4세트 40.91%, 5세트 44.44%로 하락했다.

셧 아웃 패배 위기에 몰린 KB손해보험이 3∼5세트 강서브를 퍼부었기 때문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1, 2세트에는 미리 약속한 서브를 쳤는데 (3세트부터는) 선수들에게 강한 서브를 주문했다"면서 "첫 게임이니 부담 갖지 말고 미스가 나오더라도 강한 서브를 때리라고 했던 것이 적중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주전 세터 황승빈도 "1, 2세트에는 상대편 서브 리시브가 너무 이쁘게 세터 위로 가서 블로킹하기 힘들었다"며 "(이후) 범실을 감수하고 서브를 강하게 때려 경기를 풀어나간 것이 오늘 이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복기했다.

그럼에도 전체 리시브 효율은 KB손해보험이 29.67%로 한국전력(51.69%)에 크게 밀렸지만, 그걸 상쇄하고도 남는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의 공격력이 있었다.

이날 홀로 41점을 책임진 비예나는 후위 공격 14개, 서브 득점 5개, 블로킹 득점 5개로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 성공)을 달성했다.

반대편 날개에서도 황경민이 20득점(공격 성공률 62.50%)으로 쏠쏠하게 활약했다.

후 감독은 "새로 영입된 세터 황승빈이 비예나, 황경민과 호흡이 잘 맞는다"면서 "선수들이 승부를 충분히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한 것이 제일 큰 원동력이었다"고 돌아봤다.

서브하는 비예나
서브하는 비예나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92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맹타 골프 03:23 0
50091 [프로야구 잠실전적] 두산 6-3 롯데 야구 03:22 0
50090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논란'에 시민단체 토론회…"본질은 폭력" 축구 03:22 3
50089 KIA 전반기 1위로 마감 이범호의 KIA, 7년 만에 전반기 1위…NC 데이비슨,12회 끝내기포(종합) 야구 03:22 0
50088 윤이나 박현경에게 밀렸던 윤이나·최민경, 롯데오픈 첫날 8언더파 선두(종합) 골프 03:22 0
50087 WK리그 현대제철, KSPO 2-0 격파…개막 19경기 무패+선두 질주 축구 03:22 1
50086 김하성, 기록 정정으로 도루 삭제되자 곧바로 '2도루'(종합) 야구 03:22 1
50085 [프로야구 대전전적] 한화 13-5 kt 야구 03:22 0
50084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2-0 SSG 야구 03:22 0
50083 여자골프 김효주 "도쿄 때는 너무 긴장…파리서 금메달 따고파" 골프 03:22 1
50082 프로야구, 역대 최소 경기 600만 관중 돌파…12년 만의 신기록 야구 03:22 2
50081 LG 오지환, 잔류군 연습경기 출전…9~11일 KIA전서 복귀할 듯 야구 03:21 1
50080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6경기 연속 전석 매진 [프로야구전반기] ①역대급 레이스가 낳은 관중 폭발…1천만 시대 눈앞(종합) 야구 03:21 0
50079 프로야구 두산, 알칸타라와 결별하고 우완 발라조빅 영입 야구 03:21 3
50078 창원 대산면 파크골프장 운영 정상화…시민 누구나 이용 골프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