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튀니지 4-0 대파하고 첫 연승…이강인 멀티골(종합)

클린스만호, 튀니지 4-0 대파하고 첫 연승…이강인 멀티골(종합)

링크핫 0 64 2023.10.14 03:23

9월 사우디전에 이어 2연승에 홈 첫 승·손흥민 결장…17일 베트남과 격돌

김민재와 이강인
김민재와 이강인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튀니지의 경기. 한국 김민재가 헤딩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2023.10.13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이의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튀니지를 꺾고 홈 첫 승을 따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6위 한국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에서 튀니지(29위)를 4-0으로 물리쳤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10분과 12분에 혼자 두 골을 연달아 터뜨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강인은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감아차기로 선제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튀니지 골문을 열었다.

또 후반 21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헤딩이 튀니지 수비수 야신 마르야의 몸에 맞고 들어가 3-0이 됐다.

이어 후반 교체로 들어간 황의조(노리치시티)가 추가 시간에 4-0을 만들면서 이날 대승을 마무리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올해 2월 취임 후 홈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또 9월 영국에서 치른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에 이어 첫 연승을 달렸다.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후 A매치 성적은 2승 3무 2패다.

우리나라는 이날 최전방에 조규성(미트윌란)을 세웠고, 이강인이 공격에서 뒤를 받쳤다.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홍현석(헨트),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수비에는 김민재와 정승현, 설영우(이상 울산), 이기제(수원)가 늘어섰다.

골키퍼 자리에는 김승규(알샤바브)가 선발로 나왔다.

최근 혹사 논란도 있고, 다리 근육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손흥민(토트넘)은 이날 경기에 뛰지 않았다.

이강인의 골!
이강인의 골!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평가전 한국과 튀니지의 경기. 한국 이강인이 골을 넣고 있다. 2023.10.13 [email protected]

전반에는 탐색전이었다. 두 팀 모두 코너킥이 한 번도 없었고, 슈팅 수도 3-1일 정도로 이렇다 할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유효 슈팅은 한국과 튀니지가 모두 없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부터 이강인이 혼자 연속 골을 터뜨리며 '원맨쇼'를 펼치자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후반 10분 이강인은 야스 샤히리의 반칙으로 자신이 얻은 프리킥의 키커로 나서 자신의 A매치 데뷔 골을 만들었다.

또 후반 12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상대 수비와 공을 경합하다가 넘어졌으나, 곧바로 일어나 공을 뺏어낸 뒤 돌아서며 왼발 슈팅으로 추가 골까지 넣었다.

후반 21분에 나온 김민재의 헤딩에 이은 세 번째 골은 상대 수비 몸에 맞는 바람에 아쉽게 김민재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또 후반 추가 시간에는 상대 골키퍼가 찬 골킥을 박용우가 헤딩으로 끊어내면서 공격 진영으로 흐른 공을 황의조가 놓치지 않고 달려들며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대승으로 튀니지와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 1패로 균형을 이뤘다.

특히 우리나라는 9월 웨일스(0-0), 사우디아라비아(1-0 승) 전에 이어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안정감을 보였다.

클린스만호는 17일 장소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베트남(95위)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79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0 롯데 야구 03:23 0
52178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염경엽 LG 감독 "작년과 올해 차이점, 접전에서 밀린다" 야구 03:22 0
52177 앨런 윌리엄스 아버지 판사·어머니 경찰서장…NBA 출신의 '공손한' 윌리엄스 농구&배구 03:22 0
52176 기자회견 하는 손준호 中축협 "손준호 영구제명 FIFA통지"…中외교부 "법정서 죄 인정"(종합) 축구 03:22 0
52175 축구협회 노조, 정몽규 회장 연임 반대 "임기 마치면 떠나라" 축구 03:22 4
52174 투구하는 라우어 KIA, 롯데 꺾고 5연승 신바람…정규시즌 우승 위한 매직넘버 '5' 야구 03:22 0
52173 KIA 매직넘버 5 KIA, 정규시즌 우승 매직넘버 '5'…삼성, 5승 추가하면 자력 2위(종합) 야구 03:22 0
52172 김도영, 30홈런-100타점-100득점-30도루 달성 김도영, 프리미어12 예비 명단…김혜성, 군사훈련 때문에 불발 야구 03:22 0
52171 삼성 선발 코너 삼성 코너, 가벼운 등 근육통으로 1군 엔트리 제외…휴식 차원 야구 03:22 0
52170 K리그2 부산, 음주운전 성호영 계약해지…연맹은 활동정지 조치(종합) 축구 03:22 1
52169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현경(왼쪽부터), 윤이나, 황유민, 김우정 4승 선착 노리는 박현경 "읏맨오픈, 그 어느 때보다 우승하고파" 골프 03:22 0
52168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0-4 NC 야구 03:21 0
52167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7-1 한화 야구 03:21 0
52166 모의고사 없이 본고사서 첫승 거둔 홍명보 "나쁘지 않은 결과" 축구 03:21 2
52165 '영원한 11번' 최동원 기리며…롯데, 14일 한화전 추모경기 진행 야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