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충남아산FC가 2022시즌에도 박동혁(42)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13일 발표했다.
충남아산은 "11월부터 감독 공개 채용을 진행한 결과 구단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추구하는 방향에 가장 부합한 박동혁 감독이 선임됐다"고 밝혔다.
경희고·고려대 출신인 박동혁 감독은 2016년 울산 현대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7년 충남아산의 전신 아산무궁화 창단 코치를 역임했다.
2018년 아산무궁화 감독 부임 첫해 K리그2 우승을 일궈냈고, 2020년 충남아산 초대 사령탑에 선임돼 두 시즌을 치렀다.
2021시즌은 K리그2 10개 구단 중 8위에 머물렀지만 이례적으로 4명의 감독상 후보에 8위 팀 사령탑인 박동혁 감독이 들었을 정도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박동혁 감독은 구단을 통해 "기회를 주신 아산시민과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2022시즌은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남아산은 기장과 남해에서 두 차례 동계 훈련을 치르며 2022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