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재도·양홍석 공백에도 KBL컵 첫 경기서 가스공사 격파

LG, 이재도·양홍석 공백에도 KBL컵 첫 경기서 가스공사 격파

링크핫 0 31 2023.10.12 03:21
LG와 가스공사의 경기 모습
LG와 가스공사의 경기 모습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열린 KBL 컵대회 첫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물리쳤다.

LG는 11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3 MG새마을금고 KBL컵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97-85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에 오르며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으나 서울 SK에 3패를 당하며 물러났던 LG는 지난 시즌 뛴 외국인 선수 3명(아셈 마레이, 단테 커닝햄, 저스틴 구탕)이 모두 건재한 가운데 새 시즌 모의고사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반면 지난 시즌 9위에 그친 뒤 유도훈 감독이 경질되고 강혁 감독대행 체제로 새 시즌을 준비한 한국가스공사는 이번 대회 1차전 부산 KCC에 대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선 2∼3개 팀이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4개 팀이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린다.

LG, KCC, 가스공사로 구성된 B조에선 LG와 KCC가 1승씩 거둔 뒤 13일 맞대결을 남겨뒀고, 2패의 가스공사는 탈락이 확정됐다.

핵심 가드인 이재도와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포워드 양홍석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이날 LG는 1쿼터 23-20으로 근소하게 앞선 뒤 2쿼터 더 도망가며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2쿼터 초반 2분 넘게 가스공사가 20점에 묶인 사이 LG는 커닝햄과 구탕의 활약 속에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들었다. 2분 20여 초를 남기고는 구탕의 3점포로 48-33으로 달아났고, 전반을 마칠 땐 54-47로 리드했다.

3쿼터엔 지난 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출신의 가드 양준석이 9점을 뽑아낸 데 힘입어 80-67로 앞선 LG는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LG의 정희재가 18점, 마레이가 16점 7리바운드, 커닝햄이 15점, 이관희가 14점으로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신인 유기상이 첫 경기에서 6점과 어시스트 2개를 보탰다.

가스공사에선 앤쏘니 모스가 2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74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3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81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3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56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90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8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9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69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83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7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3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23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8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