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의 허웅(28)이 역대 올스타전 팬 투표 최다 득표 신기록을 세웠다.
KBL이 13일 발표한 팬 투표 3차 중간 집계에서 허웅은 14만 2천655표를 기록,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이 전주 KCC에서 뛰던 2002-2003시즌에 받은 12만 354표를 추월했다.
이번 시즌 팬 투표 2위는 허웅의 동생 허훈(26·kt)으로 11만 4천368표를 획득해 역시 이상민 감독의 12만여 표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팬 투표 3위는 삼성 김시래(9만 8천76표), 4위는 KCC 이정현(8만 9천734표)이고 5위는 서울 SK 김선형이 8만 6천786표를 받았다.
올스타전 출전 선수는 팬 투표를 통해 포지션 구분 없이 최다 득표 선수를 대상으로 최종 24명이 선발되고 팬 투표 1, 2위 선수가 올스타전 양 팀 주장을 맡아 드래프트로 팀을 구성한다.
팬 투표는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기술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된 최종 올스타 명단은 17일 발표된다.
투표에 참여한 팬들을 대상으로 사인공, 미디어 가이드북 등을 선물한다.
이번 시즌 올스타전은 2022년 1월 16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