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상' 미란다, 상금 1천만원 기부 "의미있는 일에 써달라"

'최동원상' 미란다, 상금 1천만원 기부 "의미있는 일에 써달라"

링크핫 0 544 2021.12.13 14:08
두산 미란다
두산 미란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아리엘 미란다(32)가 최동원상 상금 2천만원 가운데 절반을 기부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제8회 최동원상 수상자인 미란다가 '부산은행이 후원하는 상금 2천만원 가운데 1천만원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고 13일 전했다.

이어 "'의미 있는 일에 써달라'는 미란다의 요청에 따라 야구 유망주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우현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1회 수상자인 KIA 타이거즈 양현종부터 7회 수상자인 라울 알칸타라까지 역대 수상자 모두 상금 가운데 일정 부분을 기부해왔다"며 "그중에서도 상금의 절반을 기부한 건 7회 수상자 알칸타라에 이어 미란다가 두 번째"라고 소개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지난해 알칸타라가 기부한 상금 1천만원 가운데 500만원을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썼다.

남은 500만원은 그해 10월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당시 헌신적인 화재 진압으로 갇혀 있던 시민 전원을 구조했던 울산 남부소방서에 알칸타라 명의의 격려금으로 전달했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올해 미란다가 기부한 상금 1천만원 중 500만원은 지난해처럼 유소년 야구 지원금으로 쓸 예정이다.

나머지 500만원은 야구 유망주 5명을 선발해 '미란다 장학금'이란 이름으로 나눠줄 계획이다.

장학금은 초·중·고교, 대학교에서 활동 중인 4명의 학생 선수들과 독립야구단 선수에게 100만원씩 지급된다.

이 가운데 '미란다 장학금' 초등학교 대상자로 선정된 학생 선수는 부산 양정초교 5학년에 재학 중인 이승현이다.

초교 2학년 때 형과 함께 최동원 야구교실의 문을 두드리면서 야구와 인연을 맺은 이승현은 현재 양정초 야구부에서 투수와 포수로 활약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0110 역전골 작렬한 오현규 "간절하게 열심히 산 보답 받은 기분" 축구 03:23 5
60109 프로야구 SSG, 치어리더 전용 라커룸 새 단장 야구 03:23 5
60108 도봉구, 녹천교 파크골프장에 자율이용제·무료강습 도입 골프 03:22 6
60107 KBO, '구장 관리 매뉴얼' 전면 강화…MLB 전문가 투입해 점검 야구 03:22 6
60106 '류현진 6이닝 무실점' 한화, 타선도 대폭발…롯데 5연패 추락(종합) 야구 03:22 6
60105 손흥민 136번째 A매치서 53호골…홍명보호, 멕시코와 2-2 무승부(종합) 축구 03:22 5
60104 '8년의 기다림'…데뷔 후 첫 홈런을 결승포로 장식한 안치영 야구 03:22 5
60103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다음 달 제2회 베네스트 오픈 개최 골프 03:22 6
60102 '프로축구 입단 뒷돈' 임종헌 전 감독 1심 징역 1년·추징 축구 03:22 5
60101 애틀랜타 김하성, 컵스전 4타수 무안타…타율 0.222 야구 03:22 5
60100 [축구대표팀 평가전 전적] 한국 2-2 멕시코 축구 03:22 5
60099 손흥민, 멕시코전 교체로 136번째 A매치 출전…역대 공동 1위 축구 03:22 5
60098 [프로야구] 11일 선발투수 야구 03:21 6
60097 매킬로이 "페더러 조언 듣고 출전 일정 조정" 골프 03:21 5
60096 프로배구, 그린카드·중간 랠리 폐지…스크린 반칙 규정 적용 농구&배구 03:2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