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컵대회 4강 눈앞(종합)

프로농구 정관장, 현대모비스 꺾고 컵대회 4강 눈앞(종합)

링크핫 0 49 2023.10.10 03:24

이적생 최준용 앞세운 KCC, 한국가스공사에 완승

정관장 최성원(왼쪽)
정관장 최성원(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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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이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정관장은 9일 전북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리그에서 박지훈(16점·5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울산 현대모비스를 91-84로 꺾었다.

D조에는 정관장과 현대모비스만 두팀만이 편성돼 11일 한번 더 경기를 치른 뒤 4강 진출팀을 결정한다. 1승 1패가 될 경우 추첨으로 4강 진출팀을 가린다.

정관장은 2022-2023 시즌 정상에 오른 뒤 주축 멤버에 큰 변화를 줬다. 팀의 기둥이었던 오세근이 서울 SK로 이적했고, 양희종의 은퇴, 변준형의 입대 등 우승 멤버들이 빠졌다.

대신 SK로부터 최성원,부산 KCC로부터 이종현을 영입해 전력을 점검했다.

최성원은 3점슛 2개를 포함해 14점을 올려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종현은 7분 56초를 뛰며 4점을 넣었다.

부산 KCC로 이적한 최준용
부산 KCC로 이적한 최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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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에서는 부산 KCC는 최준용, 라건아, 허웅 등 호화 멤버들의 활약으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8-78, 20점 차로 물리쳤다.

이번 시즌 서울 SK에서 유니폼을 바꿔 입은 최준용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26점을 올렸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라건아는 8득점에 리바운드 7개를 잡아내며 몸을 풀었다. 허웅도 12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이들을 앞세운 KCC는 1쿼터 시작부터 리드를 잡아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첫 승을 챙겼다.

가스공사의 아이제아 힉스는 경기 도중 아킬레스건을 다쳐 1분 22초만 뛴 뒤 벤치에 앉아 강혁 감독대행의 얼굴을 어둡게 만들었다.

힉스가 부상으로 나간 뒤 앤쏘니 모스(19점·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KCC를 따라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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