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선수 애장품 기부 경매 이벤트 '희희낙찰'을 13일부터 진행한다.
이 이벤트는 프로농구 선수 11명이 자신이 평소 아끼던 애장품을 기증해 경매 낙찰금을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쓰는 행사다.
허웅(DB)과 허훈(kt) 형제를 비롯해 김선형(SK), 김낙현(한국가스공사), 김시래(삼성), 변준형(인삼공사), 이대성(오리온), 이재도(LG), 이정현(KCC), 장재석, 함지훈(이상 현대모비스)이 자신의 애장품을 내놨다.
승일희망재단은 프로농구 모비스 코치로 재직하다 2002년 루게릭병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박승일 전 코치와 가수 션이 공동대표를 맡은 단체다.
이 경매는 모바일 경매 애플리케이션 '조인마켓'을 통해 참여할 수 있고 27일 종료된다. 제품별 최고 금액으로 낙찰한 참여자에게 해당 선수와 구단이 준비한 특별 선물을 추가로 제공한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승일희망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국내 최초의 루게릭 요양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아이스버킷 챌린지 등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