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훈 혹사 논란' 김원형 "19경기 남았는데, 어려운 문제"

'장지훈 혹사 논란' 김원형 "19경기 남았는데, 어려운 문제"

링크핫 0 793 2021.10.05 17:38
SSG 장지훈 역투
SSG 장지훈 역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68⅔이닝.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대졸 신인 투수 장지훈(23)의 올 시즌 1군 투구 이닝이다.

4월 30일 한차례 선발 등판해 3이닝을 던진 것을 빼면 구원 이닝이 65⅔이닝으로 장현식(66⅓이닝·KIA 타이거즈)에 이어 불펜 투수로는 리그에서 2번째로 많다.

장지훈은 곧바로 1군 무대에 데뷔한 케이스가 아니다. 시즌 초반 퓨처스리그(2군)에서 소화한 13⅓이닝을 더하면 총 투구 이닝은 80이닝이 훌쩍 넘는다.

선발진이 무너진 SSG의 팀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신인 투수치고는 이닝이 지나치게 많은 편이다.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원형 SSG 감독도 장지훈을 둘러싼 혹사 논란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외부의 비판과 내부의 현실은 별개라는 게 기본적인 입장이다.

김 감독은 "올 시즌을 보면 (장)지훈이가 중간 역할을 많이 했고, 우리 팀에서 믿을 수 있는 투수"라며 "관리를 해주고 싶지만, 우리 팀 상황상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훈이를 비롯해 (박)민호, (서)진용, (김)태훈, (김)택형까지 5명이 이길 만한 경기는 다 투입되고 있다"며 "지금 19경기 남았는데, 신인이기 때문에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어려운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동 6위로 처진 SSG는 5강 싸움을 위해 1경기라도 잡을 수 있으면 총력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김 감독도 이러한 현실론을 피력했다.

김 감독은 다만 "등판 간격이나 투구 수는 면밀하게 계산해서 투입하겠다"며 무리한 등판은 자제하겠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2149 타격하는 송성문 송성문, 유영찬 상대 3타점 2루타…키움, LG에 재역전승 야구 03:23 0
52148 호투하는 엄상백 4안타 kt, 엄상백 호투에 계투책으로 NC 제압…4위 굳히기 시도 야구 03:22 0
52147 [프로야구 인천전적] 롯데 10-2 SSG 야구 03:22 0
52146 드래프트가 끝난 뒤 인터뷰하는 키움 정현우 '전체 1순위' 키움 정현우 "데뷔전 무실점 선발승, 10승 목표" 야구 03:22 0
52145 경기 후 인터뷰하는 kt 엄상백 피홈런 늘었지만 삼진 증가·볼넷 감소…kt 엄상백의 ABS 활용법 야구 03:22 0
52144 2025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는 정현우 정현우·정우주, 2025 KBO드래프트 1·2순위로 키움·한화행(종합) 야구 03:22 0
52143 프로농구 2024-2025 시즌 규정 설명회 KBL "정상적인 수비서 신체 접촉, 휘슬 불지 않겠다" 농구&배구 03:22 0
52142 [프로야구] 12일 선발투수 야구 03:22 0
52141 [프로야구 대전전적] 삼성 10-1 한화 야구 03:22 0
52140 NC 선발 하트 강판 NC 하트, 어지럼증에 햄스트링 문제도…김영규는 복귀 불발 야구 03:22 0
52139 한화 지명받은 정우주 한화의 정성…지명되자마자 '이름 적힌' 유니폼 받은 2025 신인 야구 03:22 0
52138 4위 kt, 3위 LG에 2.5게임 차로 추격…'4연패' 한화, 8위 추락(종합) 야구 03:21 1
52137 우승자 김현욱 김현욱, KPGA 챌린지투어 16회 대회 우승…시즌 2승 골프 03:21 0
52136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2-1 NC 야구 03:21 3
52135 김승기 감독 외국인 선수 스톡스, 두문불출…고심 깊어진 프로농구 소노 농구&배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