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우즈베크 대파한 북한 여자축구, 일본과 6일 결승 격돌

[아시안게임] 우즈베크 대파한 북한 여자축구, 일본과 6일 결승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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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8강전 때 일본이 2-1 승…이번 대회 남자 축구 대결선 마찰 빚기도

준결승전 마치고 인사하는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준결승전 마치고 인사하는 북한 여자 축구 대표팀

[신화=연합뉴스]

(항저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을 연파하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결승에 진출한 북한이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3일 개최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준결승전 2경기 결과 이번 대회 우승 경쟁은 북한과 일본으로 압축됐다.

북한은 3일 항저우 상청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8-0으로 완파하고 2014 인천 대회(우승)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이어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다른 준결승전에선 디펜딩 챔피언 일본이 개최국 중국을 4-3으로 따돌리며 5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과 일본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부터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에선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까지 8차례 대회가 열리는 동안 중국이 3회, 북한이 3회, 일본이 2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북한이 우승하면 최다 우승 단독 1위로 나설 수 있고, 일본이 정상에 오르면 북한, 중국과 더불어 최다 우승 공동 선두가 된다.

아시아의 대표적인 여자 축구 강호로 꼽히는 북한과 일본은 2006년 도하, 2010년 광저우, 2014년 인천 대회 땐 모두 결승에서 금메달을 다퉜다. 도하와 인천에선 북한이, 광저우에선 일본이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전 승리에 기뻐하는 일본 여자 축구 선수들
준결승전 승리에 기뻐하는 일본 여자 축구 선수들

[AFP=연합뉴스]

두 팀은 5년 전 아시안게임에선 8강에서 만났는데, 일본이 2-1로 이겨 준결승에 오른 뒤 한국과 중국을 차례로 꺾고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반면 당시 북한은 일본에 덜미를 잡히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이번 대회 북한은 싱가포르와만 경쟁한 C조를 1위(2승)로 통과한 뒤 8강에서 한국을 4-1, 준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8-0으로 크게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일본은 D조에서 3전 전승으로 1위에 오른 뒤 8강에서 필리핀(8-1), 준결승에서 중국(4-3)을 차례로 물리쳤다.

두 나라는 이번 대회 남자 축구 8강전에서 이미 맞붙기도 했는데, 1-2로 진 북한 선수들이 심판을 밀치기까지 하는 등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고 일본 의료진을 위협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일본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이를 지적하는 서한을 제출한 가운데 여자 축구 결승 맞대결이 성사돼 결과가 더욱 관심을 끈다.

한편 각각 북한과 일본에 패한 우즈베키스탄과 중국은 6일 오후 4시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동메달을 두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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