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잡은 KLPGA 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2연패 '정조준'

스윙 잡은 KLPGA 송가은, 대보 하우스디 오픈 2연패 '정조준'

링크핫 0 61 2023.09.27 03:24
코스를 응시하는 송가은.
코스를 응시하는 송가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송가은이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송가은은 추석인 2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송가은은 작년 이 대회에서 '대세' 박민지와 지금은 은퇴한 오지현, 그리고 현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유해란 등 내로라하는 강호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와이어투와이어 ' 우승을 달성했다.

송가은은 지난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이후 이번이 두 번째 타이틀 방어전이다.

2021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했던 송가은은 작년에 치른 첫 번째 타이틀 방어전에서는 컷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송가은은 이번 시즌 들어 엉켰던 스윙을 바로 잡느라 다소 부진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감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송가은이 무뎌진 감각을 빨리 되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 샷이 되면 퍼트가 안 되고, 퍼트가 살아나면 샷이 흔들리는 등 균형이 무너져 애를 먹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이 넘어가면서 송가은은 서서히 스윙을 잡아나가고 있다.

24일 끝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첫날 공동 선두로 치고 나간 송가은은 우승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공동 8위에 올라 스윙이 제 궤도에 올랐음을 알렸다.

난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하루만 빼고 사흘을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하면서 위축됐던 자신감도 꽤 회복했다.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은 전장이 길지 않지만 정확한 샷과 빼어난 그린 플레이 없이는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 코스다.

장타자는 아니지만 쇼트 아이언이 정확하고 퍼트 솜씨가 빼어난 송가은과는 궁합이 잘 맞는다.

작년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 말해주듯 코스에 대한 자신감도 가득하다.

송가은의 티샷.
송가은의 티샷.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만 작년만큼 벅찬 경쟁자들을 제쳐야 한다.

추석 연휴 동안 열리는 대회지만 상금랭킹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29명이 출전한다. 수술한 팔목 때문에 자주 대회를 쉬어야 하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인 상금랭킹 3위 이다연만 빠졌다.

이 대회는 3라운드 대회치고는 상금이 많아서 출전 자격이 있는 선수라면 거의 빠지지 않는다.

송가은처럼 정확한 샷을 앞세워 시즌 2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1위와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이예원과 유일한 시즌 3승 챔프 박지영, 그리고 2021년 우승에 이어 작년에도 공동 10위에 올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 강한 박민지, 가을이 오면 부쩍 강해지는 김수지 등이 경계 대상이다.

김민별, 황유민, 방신실이 벌이는 신인 '삼국지' 역시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이어진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74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3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81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3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56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90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8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9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69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83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7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3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23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8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