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하 멀티골' 전남, 수적 열세 딛고 경남에 3-2 승리(종합)

'유지하 멀티골' 전남, 수적 열세 딛고 경남에 3-2 승리(종합)

링크핫 0 29 2023.09.18 03:22

'후반 막판 연속골' 충남아산, 안양에 4-3 역전승

골세리머리를 펼치는 전남 수비수 유지하
골세리머리를 펼치는 전남 수비수 유지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골 넣는 수비수' 유지하의 멀티골이 터진 프로축구 K리그2 전남 드래곤즈가 수적 열세를 이겨내고 4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전남은 17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원큐 K리그2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최근 3경기(1무 2패) 동안 승리가 없었던 8위 전남(승점 41)은 4경기 만에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준플레이오프의 마지노선인 5위 경남(승점 45)과 격차를 승점 4로 줄였다.

전남의 중앙 수비수 유지하의 '원맨쇼'가 인상적인 경기였다.

유지하는 전반 26분 발디비아의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해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201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했지만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지난해 전남 유니폼을 입은 유지하는 K리그2 무대에서 15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트렸다.

홈팀 경남도 곧바로 '멍군'을 외쳤다.

전남은 전반 36분 이광진의 프리킥 패스를 받은 모재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1-1로 마친 전남은 후반 시작 4분 만에 오른쪽 풀백 아스나위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빠졌다.

전남의 '위기 순간'에 또다시 유지하가 해결사로 나섰다.

유지하는 후반 22분 발디비아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프리킥을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두 번째 골 맛을 보며 전남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유지하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2골을 몰아쳤다.

전남은 후반 50분 이용재의 결승골이 터졌고, 경남도 후반 52분 모재현이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충남아산 선수들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충남아산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는 폭우를 뚫고 충남아산이 FC안양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연패에서 탈출한 충남아산은(승점 33)은 서울 이랜드(승점 32)를 11위로 끌어내리 10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안양(승점 42)은 7위로 순위 변동이 없었다.

충남아산의 막판 뒷심이 무서웠다.

전반 6분 안양의 문성우에게 선제골을 내준 충남아산은 전반 27분 김강국의 프리킥 동점골에 이어 전반 39분 강민규의 역전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2-1로 마쳤다.

반격에 나선 안양은 후반 4분 주현우의 프리킥 동점골과 후반 10분 홍창범의 재역전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충남아산은 후반 44분 박대훈의 재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더니, 후반 45분 수비수 박성우가 자기 진영에서 안양 골대를 향해 길게 차낸 볼이 전진한 골키퍼 앞에서 바운드된 뒤 키를 넘어 그대로 골대로 빨려 들어가 '우중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512 오승환·추신수, 최고령 세이브·최고령 타자 출전 '카운트다운' 야구 03:23 3
50511 [프로야구] 19일 선발투수 야구 03:23 3
50510 디오픈 궂은 날씨 속에 개막…송영한, 트리플보기 딛고 이븐파 골프 03:22 3
50509 삼성 박병호, 햄스트링 손상으로 엔트리 말소 야구 03:22 3
50508 한걸음 또 달아난 1위 KIA…삼성 잡고 3연승(종합) 야구 03:22 3
50507 [프로야구 창원전적] NC 4-3 한화 야구 03:22 3
50506 이강철 kt 감독의 외인 선수 관리법…"참다가 데이터로 정확히" 야구 03:22 3
50505 박주호 "홍명보호, 지켜보고 판단해야…협회 공식 연락 없어" 축구 03:22 3
50504 [프로야구 광주전적] KIA 10-4 삼성 야구 03:22 3
50503 NC, 류현진 앞세운 한화 잡고 4연승 질주…단독 5위로 야구 03:22 3
50502 두산, 롯데 꺾고 3연패 탈출…곽빈 7이닝 112구 2실점 역투 야구 03:22 3
50501 박진만 삼성 감독, KIA전서 비디오 판독에 항의하다 퇴장 야구 03:22 3
50500 [프로야구 울산전적] 두산 3-2 롯데 야구 03:21 3
50499 골프존데카, 삼성전자와 갤럭시 워치 FE 골프 패키지 출시 골프 03:21 3
50498 kt, 8점 차 뒤집는 대역전승…배정대 그랜드슬램·문상철 역전포 야구 03:2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