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울버햄프턴 황희찬, 리버풀 상대 리그 3호 골…팀은 역전패(종합)

EPL 울버햄프턴 황희찬, 리버풀 상대 리그 3호 골…팀은 역전패(종합)

링크핫 0 44 2023.09.17 03:23
골을 넣고 기뻐하는 황희찬(왼쪽)
골을 넣고 기뻐하는 황희찬(왼쪽)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국가대표 황희찬이 리버풀을 상대로 리그 3호 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 소속 황희찬은 1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7분 선제골을 넣었다.

3일 열린 4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리그 2호 골을 넣은 황희찬은 리그에서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페드루 네투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은 오른쪽 측면 각도가 없는 지점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리버풀 골문을 열었다.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 베케르가 몸으로 막아내려 애썼지만 공은 이미 라인을 넘은 뒤였다.

앞서 리그에서 넣은 두 골을 모두 머리로 만들어낸 황희찬은 이번에는 오른발로 리그 3호 골을 터뜨렸다.

2022-2023시즌에는 올해 5월에야 리그 3호 골을 넣고 시즌을 마쳤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는 9월에 이미 3호 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리버풀 전에서 경기하는 황희찬(가운데)
리버풀 전에서 경기하는 황희찬(가운데)

[로이터=연합뉴스]

황희찬은 또 이날 득점으로 리버풀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번 발휘했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또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었고, 리그 경기에서는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리버풀을 상대로 인상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리버풀이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까지 울버햄프턴이 1-0으로 앞섰지만 후반 10분에 리버풀 코디 학포가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40분 앤디 로버트슨이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버풀의 이 두 골은 모두 무함마드 살라흐가 어시스트했다.

리버풀은 후반 추가 시간 울버햄프턴의 자책골을 더해 3-1로 이겼다.

4승 1무가 된 리버풀은 승점 13을 기록, 5라운드 경기를 아직 치르지 않은 맨체스터시티(4승·승점 12), 토트넘(3승 1무·승점 10)을 제치고 일단 선두로 올라섰다.

1-1로 맞선 후반 15분에 맷 도허티와 교체된 황희찬은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91점을 받았다.

선발 11명 가운데 네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황희찬의 골을 도운 네투가 7.76점으로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1승 4패로 20개 팀 가운데 15위에 머문 울버햄프턴은 23일 루턴타운과 리그 6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74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3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81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3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55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90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8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9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69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82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7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3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23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6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