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금메달 선배들 조언 들은 홍현석 "고비 때 잘 뭉쳐야 한대요"

AG 금메달 선배들 조언 들은 홍현석 "고비 때 잘 뭉쳐야 한대요"

링크핫 0 46 2023.09.15 03:25
14일 파주 NFC에서 인터뷰하는 홍현석
14일 파주 NFC에서 인터뷰하는 홍현석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할 거로 기대되는 '유럽파' 홍현석(헨트)이 성인 대표팀에서 만난 '선배 금메달리스트'들의 조언을 새기고 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훈련이 이어진 14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난 홍현석은 "이제 아시안게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설레고 준비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벨기에 헨트에서 뛰며 시즌 초반 리그 경기는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활약 중인 홍현석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황선홍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일부터 경남 창원에서 대회 대비 막바지 훈련을 시작했으나 홍현석은 9일 합류했다.

6월부터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된 그는 9월 A매치 기간에도 차출돼 8일 웨일스와의 평가전에 출전했다.

웨일스전에서 처음으로 A매치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아 후반 16분까지 뛰었고, 회복 훈련 뒤 곧장 귀국길에 올라 황선홍호에 가세했다.

홍현석은 "두 팀을 오갔지만, 혼란 같은 건 전혀 없다"며 "두 팀 모두 올 수 있다는 게 영광스러울 뿐"이라고 말했다.

집중하는 홍현석
집중하는 홍현석

(서울=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의 카디프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평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은 경기하는 홍현석의 모습. 2023.9.8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성인 대표팀 생활을 통해선 "형들과 함께 훈련하며 템포나 수비 등에 대해 많이 배운다"며 "웨일스전을 뛰며 부족한 점을 느끼고, 아시안게임에선 정신을 차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전했다.

현재 A대표팀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출전했던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아시안게임 경험을 지닌 선수들이 있다.

홍현석은 "형들이 아시안게임이 쉽지 않은 대회라고 하시더라. 대회 중 고비가 올 텐데, 그럴 때 선수들끼리 잘 뭉쳐야 한다고 말씀해주셨다"고 귀띔했다.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한 다양한 자리에서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인 그는 "중앙 미드필더로서 수비가 중요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면도 자신 있다"며 "어느 자리든 늘 준비돼 있고, 뛰고 싶은 마음"이라고 힘줘 말했다.

'에이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합류 시점이 여전히 미지수인 가운데 홍현석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대해 홍현석은 "부담감은 딱히 없다"며 "제 플레이에 집중하고 싶고, 해야 할 임무를 잘하면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74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3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81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3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56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90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8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9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69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82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7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3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23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7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