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3경기 연속 안타…'발'로 만든 2루타

배지환, 3경기 연속 안타…'발'로 만든 2루타

링크핫 0 60 2023.09.10 03:20
2루에 도달하는 배지환
2루에 도달하는 배지환

(애틀랜타 AP=연합뉴스) 피츠버그 배지환이 9일(한국시간)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 1회초 2루에 도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리츠)이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배지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1회초 첫 타자로 등장한 배지환은 애틀랜타 오른손 선발 브라이스 엘더의 시속 144㎞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쪽 2루타를 만들었다. 비거리(80m)가 짧은 타구였지만, 배지환은 빠른 발로 2루에 도달했다. 올 시즌 배지환의 14번째 2루타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배지환은 홈을 밟지 못했다.

배지환은 1회말 1사 1, 2루에서 마르셀 오수나의 빠른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내는 호수비도 펼쳤다.

경기 초반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배지환은 3회 유격수 땅볼, 6회 좌익수 뜬공, 8회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41(274타수 66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애틀랜타에 2-8로 패했다.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꼽히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는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4회 비거리 139m짜리 대형 솔로포도 터뜨렸다.

이미 메이저리그 최초로 '30홈런-60도루' 기록을 세운 아쿠냐 주니어는 시즌 홈런을 35개로 늘렸다. 도루는 63개를 기록 중이다.

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부터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친 맷 올슨(애틀랜타)은 이날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올슨은 홈런 47개로, 44홈런의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옆구리 부상을 당한 오타니는 이날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타니는 4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타석에 서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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