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신인 유해란과 2년 차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공동 6위를 달렸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켄우드CC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쳤다.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류루이신(중국)과 2타 차다.
공동 2위 젠베이윈(대만), 엘리자베스 쇼콜(미국), 도티 아디나(필리핀), 리네아 스트롬(스웨덴)과는 1타 차다.
유해란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안정적인 플레이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해 12월 퀄리파잉 시리즈를 전체 1위로 통과한 유해란은 올 시즌 신인상 포인트 598점으로 그레이스 김(호주·512점)을 제치고 이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해란은 아직 우승은 없지만, 18개 대회에 출전해 5차례 톱10에 들었다. 최고 성적은 6월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 3위다.
LPGA 투어 2년 차인 최혜진도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시즌 두 번째 톱10 성적을 노린다.
지난해 10개 대회에서 상위 10위에 들며 안정적인 기량을 뽐냈던 최혜진은 올해에는 다소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 6월 마이어 클래식 공동 8위가 유일한 톱10 성적이다.
박성현과 신지은은 공동 36위(2언더파 70타), 주수빈은 공동 49위(1언더파 71타), 안나린은 공동 69위(이븐파 72타)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단독 4위로 선전했던 이정은(27)은 공동 88위(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다.
지난 4일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톱10에 들었던 신인 장효준도 1오버파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