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2세' 고현지, 여자농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행(종합)

'국가대표 2세' 고현지, 여자농구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행(종합)

링크핫 0 386 2023.09.05 03:23

2순위 BNK, 김정은 지명…신한은행은 3순위로 허유정 호명

'한국인 어머니' 케이티 티머맨은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

1라운드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고현지
1라운드 1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은 고현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조문주의 딸인 수피아여고 포워드 고현지(18·182.2㎝)가 여자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청주 KB 유니폼을 입었다.

고현지는 4일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2023-2024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1순위로 KB에 지명됐다.

고현지의 어머니는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조문주다.

고현지는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해 이미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여고부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이번 드래프트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다.

고현지는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U-17) 여자농구 월드컵과 FIBA 18세 이하(U-18) 아시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날 오전 선발회에 앞서 드래프트 참가 선수들의 신장, 체중을 비롯해 신체 능력을 측정하는 컴바인을 진행한 결과 고현지는 윙스팬(187.0㎝)과 맥스 버티컬 점프(73.4㎝)에서 1위를 차지했다.

맥스 버티컬 점프 리치는 303.4㎝를 찍어 WKBL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전 드래프트 순위 추첨식에서 1순위를 차지한 KB의 김완수 감독은 고현지의 이름을 불렀다.

고현지
고현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B의 노란색 유니폼을 입은 고현지는 "1순위의 영광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한 뒤 "KB 관계자들께 감사드리고 키워주신 부모님, 언니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잠시 울먹이던 고현지는 "1순위로 KB에 오게 돼서 영광이다. 개인적으로 올해 운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KB에 오기 위해 액땜을 한 것 같다"며 "팀에 빨리 적응해서 엄마(전 여자농구 국가대표 조문주)처럼 팀에 도움이 되고 팀을 빛낼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개인적으로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KB에서 오게 돼서 좋다"며 활짝 웃었다.

고현지를 품에 안은 김완수 KB 감독은 "고현지를 1∼2년 본 게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본 결과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며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좀 더 갈고 닦으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현지의 어머니 조문주 씨는 1984년 당시 실업팀이던 국민은행에 입단했으며 1988년 서울올림픽,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한 국가대표 주전 센터였다.

모녀가 대를 이어 국민은행에서 활약하게 된 셈이다.

2순위 김정은
2순위 김정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 하나원큐에 김시온을 내주고 1라운드 드래프트 지명권을 넘겨받아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부산 BNK는 효성여고 포워드 김정은(18·176.5㎝)을 선택했다.

3순위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U-17 여자농구 월드컵 국가대표로 나섰던 분당경영고 가드 허유정(18·173.5㎝)을 지명했다.

4순위 용인 삼성생명은 청주여고 포워드 이예나(18·177.5㎝)를 뽑았고, 5순위에서 다시 한번 지명권을 행사한 BNK는 분당경영고 포워드 박다원(18·179.2㎝)을 선택했다.

6순위 아산 우리은행은 분당경영고 센터 변하정(18·179.9㎝)의 이름을 불렀다.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케이티 티머맨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케이티 티머맨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라운드에서 처음 지명권을 행사한 하나원큐는 상주여고 포워드 신태희(18·178.1㎝)를 품었다.

외국 국적 동포 선수로 드래프트에 나선 케이티 티머맨(24·172.9㎝)은 2라운드 2순위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초 2라운드 2순위는 BNK가 지명할 차례였으나, 선발회 현장에서 BNK와 신한은행이 지명권과 가드 심수현(20)을 맞바꾸는 깜짝 트레이드를 한 결과 신한은행이 2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행사했다.

해외 활동 선수로 참가를 신청한 재일교포 홍윤하(도쿄 의료보험대)는 선발회 참가를 자진 포기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6843 득점을 기뻐하는 울산 HD의 이동경(오른쪽)과 말컹 이동경 결승 골·조현우 선방…울산, 부천 1-0 꺾고 2연승 축구 03:23 0
6684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오른쪽) 송성문, 세인트루이스전 2타수 무안타 1볼넷…시즌 타율 0.182 야구 03:23 0
66841 벙커샷 날리는 임성재 임성재, PGA 트루이스트 챔피언십 3R 공동 4위…아쉬운 뒷심 골프 03:23 0
66840 이정현 골밑슛 프로농구 소노, 챔프전 3연패 뒤 1승 반격…이정현 결승 자유투 농구&배구 03:23 0
66839 자유투 시도하는 이정현 MVP 이름값 해낸 소노 이정현 "다시 부산으로 오는 것이 목표" 농구&배구 03:22 0
66838 [프로야구 중간순위] 10일 야구 03:22 0
66837 프로배구 남자부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카일 러셀 챔프전 직전 방출된 러셀, V리그 재도전 "계속 뛰고 싶다" 농구&배구 03:22 0
66836 K리그1 FC안양 유병훈 감독 전북전 4연패 끊은 안양 유병훈 감독 "승리 못 해 책임감" 축구 03:22 0
66835 정관장 부키리치 부키리치, 여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1번…2년 만에 정관장 복귀 농구&배구 03:22 0
66834 항의하는 손창환 감독 '반격의 1승' 소노 손창환 감독 "열정이 재능을 이긴 날" 농구&배구 03:22 0
66833 오현규 '오현규 PK 유도' 베식타시, 트라브존스포르에 1-2 패배 축구 03:22 0
66832 OK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은 카일 러셀 '구관이 명관'…러셀, 남자배구 드래프트 전체 1번으로 OK행 농구&배구 03:22 0
66831 K리그1 안양과 전북의 경기 장면 차포 뗀 K리그1 안양, 맞대결 전패 끊고 전북과 무승부(종합) 축구 03:22 0
66830 박수치는 설종진 키움 감독 끝내기 기회 판독 미신청…설종진 키움 감독 "안 맞았다고 봤다" 야구 03:22 0
66829 [프로축구 중간순위] 10일 축구 03:2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