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부상 회복해 풀타임…미트윌란, UECL 본선행 불발

조규성 부상 회복해 풀타임…미트윌란, UECL 본선행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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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선발' 헨트는 본선행…황인범 빠진 올림피아코스, 유로파리그 합류

바르샤바와의 경기에 출전한 조규성(오른쪽)
바르샤바와의 경기에 출전한 조규성(오른쪽)

[EPA=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부상에도 축구 국가대표팀의 9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공격수 조규성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조규성은 1일(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스타디온 보이스카 폴스키에고에서 열린 레기아 바르샤바와의 2023-2024 UECL 플레이오프 2차전 원정 경기에 미트윌란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로 출전해 연장전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7월 미트윌란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 이번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에서 3골, UECL 예선에서 1골을 넣은 조규성은 지난달 21일 리그 경기 도중 절뚝이는 모습을 보이며 교체된 바 있다.

허벅지를 다친 그는 이후 UECL 플레이오프 1차전 홈 경기와 수페르리가 경기에 연이어 결장했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발표된 국가대표팀의 9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웨일스·사우디아라비아)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명단을 발표하며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은 소속팀과 소통한 결과 조규성이 이번 소집 합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는데, 이날 조규성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경기 출전이 가능한 상태임이 확인됐다.

조규성이 공격 포인트를 작성하지는 못한 가운데 미트윌란의 UECL 본선행은 불발됐다.

홈 1차전에서 바르샤바와 3-3으로 비겼던 미트윌란은 이날 2차전에서도 1-1로 균형을 이뤘으나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5-6으로 졌다.

바르샤바가 후반 8분 토마스 페크하르트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미트윌란이 후반 25분 파울리뉴의 동점 골로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다.

조규성은 미트윌란의 승부차기 첫 번째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슛을 꽂았다.

바르샤바의 선축으로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조규성을 포함한 양 팀의 5번째 키커까지 모두 슛을 넣었고, 바르샤바의 6번째 키커인 마치에이 로소웨크도 성공했다.

승부차기 막아내는 바르샤바의 카츠페르 토비아시 골키퍼
승부차기 막아내는 바르샤바의 카츠페르 토비아시 골키퍼

[EPA=연합뉴스]

하지만 미트윌란의 6번째 키커인 스테판 가르텐만의 슛이 골키퍼에게 막히며 경기가 끝났다.

한편 지난달 28일 미트윌란에 입단한 2002년생 수비수 이한범은 이번 원정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벨기에 헨트의 미드필더 홍현석은 아포엘(키프로스)과 UECL 플레이오프 원정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32분까지 뛰었다.

1차전에서 2-0 우위를 점했던 헨트는 이날도 2-1로 승리, 합계 4-1로 이겨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밖에 플레이오프 결과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 페네르바체(튀르키예) 등이 UECL 본선에 합류했다. UECL은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이은 3부에 해당하는 클럽 대항전이다.

한편 황인범이 거취 문제로 갈등을 겪으며 결장 중인 올림피아코스(그리스)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FK 추카리치키(세르비아)를 3-0으로 완파, 1차전(3-1)과 합계 6-1로 완승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유로파리그와 UECL 조별리그 조 추첨식은 1일 밤 진행되며, 조별리그는 이달 22일부터 12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내년 2월부터 단판 승부가 펼쳐지고, 유로파리그는 내년 5월 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UECL은 5월 30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결승전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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