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여자농구 26일 개막…4개국 10개 팀 우승 경쟁

박신자컵 여자농구 26일 개막…4개국 10개 팀 우승 경쟁

링크핫 0 67 2023.08.26 03:23
2022 박신자컵 서머리그 MVP 이해란
2022 박신자컵 서머리그 MVP 이해란

[W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우리은행 박신자컵 여자농구 대회가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한국 여자농구의 전설'로 불리는 박신자 여사의 이름을 따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지난해까지 유망주 발굴을 위한 대회로 열려 참가 팀들의 주전 선수들이 뛰지 않았다.

하지만 올해부터 주전급 선수들도 나올 수 있는 국제 대회 형식으로 개편됐다.

박신자 여사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고,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농구인이다.

2021년 국제농구연맹(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국적 최초로 헌액됐고, 2015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다. 부산 BNK 박정은 감독의 고모이기도 하다.

올해 박신자컵은 우승 상금을 기존 1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늘렸고, 일본과 호주, 필리핀에서도 팀들이 출전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과 경쟁한다.

박신자 여사도 1회 대회였던 2015년 이후 8년 만에 대회장을 찾는다.

박신자 여사(가운데 꽃다발 든 사람)
박신자 여사(가운데 꽃다발 든 사람)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A조에 아산 우리은행,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 도요타(일본), 벤디고(호주)가 편성됐고, B조는 청주 KB, 부천 하나원큐, BNK, 에네오스(일본), 필리핀 국가대표로 구성됐다.

박지수, 강이슬(이상 KB), 박지현(우리은행) 등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수들과 김정은(하나원큐), 유승희(우리은행), 김지영(신한은행) 등 이적생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뛴 도카시키 라무(에네오스), 국제농구연맹(FIBA) 3대3 월드컵 동메달리스트 알렉스 윌슨(벤디고) 등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삼성생명이 우승했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이해란은 올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26일 오전 11시 우리은행과 도요타의 개막전 등 주요 경기를 KBS N 스포츠가 생중계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50032 사우샘프턴, 1년 만에 EPL 복귀…'2천436억원 돈방석' 축구 05.28 74
50031 [게시판]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 FC서울과 팝업스토어 축구 05.28 93
50030 오세훈·배준호, A대표팀 첫 발탁…6월 월드컵 예선 출격 축구 05.28 81
50029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박찬혁 대표도 물러나 야구 05.28 123
50028 '홀로 남은' 손혁 한화 단장 "감독 선임은 신중하되, 신속하게"(종합) 야구 05.28 155
50027 41세 초보 감독 김두현, K리그1 '위기의 명가' 전북 구할까 축구 05.28 189
50026 '조규성 4호 도움' 미트윌란, 극적 우승… UCL 2차 예선 진출 축구 05.28 88
50025 류현진, 12년 만에 KBO 올스타전 출전할까…팬 투표 명단 발표 야구 05.28 129
50024 11년 전 '양심선언'하고 졌던 셰플러에 설욕한 라일리 골프 05.28 167
50023 [프로야구] 28일 선발투수 야구 05.28 182
50022 한화 최원호 감독·박찬혁 대표이사 자진 사퇴…정경배 감독대행(종합) 야구 05.28 96
50021 '40홈런-70도루' MVP 아쿠냐, 도루하다 무릎부상…IL 오를 전망 야구 05.28 123
50020 블랜드, LIV 골프 선수 최초로 PGA 챔피언스투어 메이저 우승 골프 05.28 121
50019 김하성, 절묘한 번트 안타로 타점…멀티 히트도 달성 야구 05.28 175
50018 '36홀 규모' 세종시 금강파크골프장 내달 개장…전국대회 가능 골프 05.28 126